나의 "진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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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란 꿈 속에, 

나의 진짜 꿈은,

평범하게 소소한 일상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었다.

큰 근심걱정 없이, 큰 사고 없이, 무탈하게,

잘 웃고, 잘 쉬고, 잘 생활하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

그렇게 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인간관계나 삶에 대한 갈증 때문에

책이나 사람 관계를 통해, 답을 찾았고,

내가 방송작가를 하면서부터, 

나는, 이것이 바로 내가 꿈꾸던 삶,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평범하고 행복한 삶이라 꿈꿨지만,

방송작가와 가정이 양립하기 위해서는,

내가 하는 방송일에 대해 잘 알고,

나라는 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작가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나를 잘 알거나,

그런 동등 업계의 사람을 만나는 것이

가장 편안하다는 걸,

나이가 들어갈수록 느끼는 요즘이다. 

보지 않아도, 어떤 사람인지 알고,

어떻게 자랐는지 알고,

어떻게 일하는지 알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

그리고 상대에 대한 통찰력이 있기 때문에,

어떤 말을 해도, 편안하다.

평범하게 잘 산다는 건,

나쁜 일을 겪지 않고,

평화롭게 편안하게 여유를 가지고 잘 살아간다는 걸 뜻한다.

방송작가의 길 또한,

다른 사람들과 굉장히 다른 삶이 아니라,

하나의 직업이고, 하나의 업이다. 

프로처럼 일하는.

그리고, 매일 똑같은 일을 하다 보면, 평범하게 산다.

남들처럼 똑같이 말이다. 

남들처럼 똑같이 생각하고, 남들처럼 똑같이 말하고

남들하고 똑같이 살지만, 

다만, 일이 바쁠 뿐이다. 

시청률이 어떻게 해야 올라가는지 알고,

어떤 아이템을 잡아야 프로그램이 사는지 알고,

어떤 것은 하지 말고, 어떤 것은 해야 하는지,

방송에 있어 어떤 말을 하지 않고

어떤 말은 해야하는지를 안다.

어떤 사람은 방송에 출연시켜서는 안 되고,

어떤 사람은 방송에 출연시켜도 된다는 것을 안다.

나쁜 것은 하면 안 되고

좋은 생각, 좋은 사람, 좋은 일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안다.

어린 시절,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며

원하는 세상 속에 살아가는 것.

그렇게 살 뿐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매일 매일을 건강함으로 채워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쁜 생각이나 부정적 생각이 아니라,

좋은 생각, 긍정적 생각, 앞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부족하고 아픈 사람들은 도와주고 이끌어주며,

잘 되어야 하는 사람들은 더 잘 되게 도와주며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과 미래가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살아가는 일상.

모두가 자신의 꿈을 이루고, 잘 살 수 있는 세상.

그것이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