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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라작가 Nov 15. 2023

드라마를 쓰며 배워가는 것.



드라마를 쓰며 인생 삶 마음 사람에 대해

더 배워간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최선을 다해도

인생이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듯,

드라마도, 내 마음대로 주룩주룩 써지지 않는다


그러나, 조금씩이라도

드라마 쓸 때 성장과 발전이 있으면

거기에 희망의 씨앗을 두고

묵묵히 써내려간다


남들은 기회조차 오지 않을 때

나는 숱하게 수많은 좋은 기회들이 나에게 왔고

내 작품 내 인생에 내 스스로 떳떳하고 싶어서

오로지 나의 노력만으로 이루고 싶어서

묵묵히 해왔지만

뒤늦게서야, 나의 모든 성공에는

나의 노력 뿐만 아니라

나의 운과 나를 예쁘게 봐주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요즘이다


응원의 말 한 마디가 고파서

삶이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나 혼자 무거운 짐을 지고 간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내가 나를 더 아껴주고 사랑해주지 못했구나

내가 내 마음을 돌보고 챙겨주지 못했구나


다른 사람들에게 힘쏟은 만큼

나 자신에게 해주었다면

지금쯤 눈부신 꿈을 실현하고

행복하게 웃고 있지 않았을까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세상을 행복하게 바라보지 못하고

내가 행복하면

세상도 행복하게 바라볼 수 있다


강한 척 씩씩한 척 했지만

실은 누구보다 여리고 착한 마음이

밑바탕에 있었다는 것.


이제, 그 착한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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