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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라작가 Nov 15. 2023

반복되는 날들의 어느 날.



아이들 가르치기, 육아,

일터, 집, 일터, 집의 반복이었다


아이들은 너무 예쁘고

어머니 아버지 할머님들도 너무 좋은데

조금만 더 글에 집중해서 글을 완성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가 더 있으면 좋겠다

체력 길러서 조금 더 부지런해져봐야지


8부에서 막혔다

16부까지 장거리 달리기 끝까지 처음 해보는 건데

막혔다

풀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욕심이 너무 많이 담기다 보니

심플하게 걸러내고 추리고 정리해야할

수정작업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후반을 어떻게 쓸지

앞부분을 어떻게 고칠지 고민이다


1:1도 너무 좋지만,

단체 수업도 커리큘럼 짜서 해보고 싶다

아이들이나 어머니들과 함께

에세이를 쓰거나 독서 글쓰기강의도 하고 싶다


시간이 된다면

회화도 다시 배우고 싶다

잘하던 것도 다 까먹어서 회화 가능할 정도로

다시 만들어놓고 싶다


일만 하고 여유시간이 없어서

아쉬운 점도 많다


맛있는 음식

스테이크 고기, 회, 조개구이도 먹고 싶고

단풍구경도 가고 싶고

산 바다도 보고 싶고

온천이나 워터파크도 가고 싶다


해마다 가던 해외여행도 너무 그립다


아이들을 만날 땐 너무 좋은데

가족과 조금이라도 더

시간 많이 보내고 싶고...

행복한 추억도 쌓고 싶고...

작은 흰 말티즈도 키우고 싶고

자동차도 바꾸고 싶다


산림도 사고 싶고

돈이 있으면 땅을 사서

여러 가지 기르며 농장도 해보고 싶다

힘들까


커피

숙박

레저

왜 이렇게 못하면서

하고 싶은 게 많은지.


옛날의 나라면, 다 하던 것들.

지금은 뭔가 더 성장한 것 같으면서도

지치고 고독할 때도 있다


일을 치열하게 하고 싶으면서도

재미나게 놀고 싶은 마음.

깔깔깔 웃고 싶은 마음.


너~무 못 놀아서 그래

일을 워커홀릭으로 푹 빠져서 해서 그래

일과 삶의 균형점은 언제나

찾을 수 있을까












작가의 이전글 드라마를 쓰며 배워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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