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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라작가 Jan 23. 2024

물어보살을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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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을 보다가,

기가 막힌 사연을 듣고 한 마디.


아나운서가 되기까지

수많은 밤 열심히 공부하고

아나운서로 활동하기 위해

피 땀 흘리며 저 자리에 섰을 텐데...


쓰레기, 인간같지도 않은 X를 만나서

미혼모가 되어버린 분.


자기 자식을 지우라고 하는 X는

사람이 아닌, 살인자다.


자식은 혼자서라도 낳아 키우는 게 

사람의 도리.

혼자서 낳아 키우겠다고 하는데도

낙태를 강요한다면, 살인자.


책임지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고,

책임지지 않으려 했다면

성관계도 해서는 안 되고,

아기를 임신시켜서는 더더욱 안 됐다. 


임신시켰다고 한다면,

가장 좋은 건

두 사람이 함께 기르는 것.


엄마가 없더라도

혼자서라도 낳아 기르는 게 아버지의 도리이며


엄마가 저리 낳겠다고 방송에 나와서까지 얘기를 하는데,

낙태 권유를 한 건,

사람이 아닌, 악마.


둘이 낳아 키우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도와줘도

힘든 게 육아인데,

여자 혼자 그 큰 짐을 지고 가라고 하다니.


젊고 예쁜 나이에,

평생, 아이를 혼자 키우며 살아야 하는

여자의 인생은?


태어나자마자,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손가락질 받으며 평생 아버지 없는 슬픔으로 살아갈 아기는?


사람에게 가장 큰 슬픔은,

그 무엇도 아닌,

자식을 잃는 것이라고 한다. 


축복받고, 사랑받으며 

태어나야 할 아기와 아기 엄마에게

만들자마자, 낙태를 강요하다니,

이 무슨 악마같은 짓인가.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고 해도,

저 남자는 저렇게 낙태를 강요하고,

또 다른 여자랑 자고, 결혼을 꿈꾸겠지?


아, 정말. 


자기 자식 죽이라고 하는 아빠는

없는 게 낫다. 

이것도 폭력인데,

있다 하더라도,

나중에, 더한 정신적 충격만 줄 뿐이다. 

저 집안으로 절대 딸 보내지 마라.


이런 사람들 법으로 강하게, 때려주고,


방송에 나와 이런 얘기까지 할 정도면

저 분 혼자서도 씩씩하게 

두 사람이 키우는 것보다 아이를 더 훌륭하게 잘 키울 수 있다. 


아이를 낳아 키우다 보면

힘들어도, 아이를 살리는 선택을 한 것이

곧 여성분을 살리는 길이며,

여성분을 훗날 더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밑바탕이 되기도 한다. 


어렵고 힘든 길을 선택했지만

아이 아빠에게 기본은 책임질 것은 책임지게 하되,

아이 양육은 혼자 하고, 

아이를 양육, 기르는 축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길.

그리고 이 분은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은 만큼,

더 큰 은총을 받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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