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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라작가 Feb 05. 2024

글쓰기 시작



방송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이 떠올랐다

그건 취재하고 사람을 만나고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그들의 마음을 위로 치유하고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점이었다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

나 또한 그들을 통해 희망을 얻었다


드라마를 정말 쓰고 싶어했고

드라마의 기회도 여러 차례 왔지만

방송을 놓을 수 없었던 건

사람들과의 교류 소통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것이 나에게 기쁨 보람을 가져다줄 때가 많았다


드라마를 쓰는 건 고독하다

그러나 그 안에 담고 싶은 건

방송의 연장선이지만 조금 더 깊다

드라마를 쓰고 난 이후에

드라마만 할 건 아니다

지금까지 내가 해온 것들을 총집합해

하고 싶은 것들이 아주 많다

그 길이 조금씩 바뀔 때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목표는 같다


이제 제대로 목표 설정을 하고

스케쥴을 짜고

그대로 실천을 해봐야겠다


조금 힘들어도,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내가 그리는 꿈.

그 꿈을 늘 현실로 만들어왔기에.


여러 목소리들에 짓눌리고

나 스스로를 의심하고

힘들어한 시간이

원래 될 일을 안 되게 하고

이상하게 질질 끌고 가게 했다


상상도 못했었지만

방송 드라마보다 나에게 좋은 매체도

찾았었다

그걸 통해 가족 행복을 완성시키고 싶었었다

그 누구보다 내가 제일 간절했다

누군가의 방해로 삐그덕댔고

내 안의 나를 방해하는 목소리를 이기지 못했다


마음을 제대로 잡고 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어디 있을까

꿈과 미래를 위해서

다시 나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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