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는 글,
누군가에게 위로를 건낼 수 있는 드라마를 쓰고 있다.
머리로만 쓰면 더 빨리 재밌게 쓸 수도 있겠지만
내 마음 속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며
쓰고 있기 때문에 더디다.
차라리 방송원고를 쓰는 게 더 편하단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은 인생과 감성을 다루는 글을 쓰는 게
어렵지만...그래도 차도는 있다.
꾹 참고 하다 보면 마무리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참으며 쓰고 있다.
이 산을 넘어야 내 마음도 좋아질 수 있다.
충격 실화 콜로니아 사건을 다룬 영화 '콜로니아'에는
1973년 칠레 군부 쿠데타를 배경으로
비밀 경찰에 붙잡혀간 연인 다니엘을 구하기 위해 레나가
살아서는 돌아올 수 없다는 콜로니아에 찾아가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스튜어디스 레나가 사랑하는 연인 다니엘은
칠레에서 독재자 피노체트 정권에 저항하는 시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비밀 경찰에 잡혀 실종된다.
레나는 그를 구하기 위해 농장 사업으로 위장하고 있는
사이비 종교 집단인 콜로니아에 직접 찾아가서 사투를 벌인다.
과거에는 사랑 때문에 목숨 걸거나
사랑하는 연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일들이 더러 있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사랑'이란 의미가 뭔지도 모르면서
'사랑한다' 흔히 말하고는 한다.
그 사랑이 진짜일까?
진짜 사랑은 외모나 몸매, 돈, 지위, 물질 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다.
진짜 사랑은 서로에게 와 닿는 진심이다.
진심이 서로 통할 때,
상대를 의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믿어줄 때,
상대가 진심으로 잘 되길 바랄 때
어떤 경우에도 상대를 원망하지 않고, 비난하지 않는 것
어쩌면, 우리는 진짜 사랑이 뭔지도 모르면서
자신은 사랑에 목숨 걸거나 희생할 준비도 되어 있지 않으면서
상대에게 '진정한 사랑'을 바라는 건 아닌지...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인연이 사랑임에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아름답게 그 추억을 만들지 못하고,
함께 있을 수 있음을 고마워하지 못하고,
그렇게 오해하고, 서운해하고, 화내고, 삐지고...
수많은 오해와 실수를 반복한다.
어떤 사랑은 헤어져도, 다시 만난다.
그러나, 어떤 사랑은 함께 있어도, 만날 수 없다.
서로의 진심이 통하고,
서로에게 오해하지 않고
서로에게 믿음과 신뢰가 쌓인 어느 날,
프로포즈를 하고,
결혼식을 올리고,
함께 평생을 살자 약속하고
그렇게 몇 십 년을 조용조용히 살다가
함께 있음을 고마워하고,
함께 있음을 즐거워하고,
함께 있음을 행복해하고,
죽을 때 되어서야...손 잡고...
"진심으로 사랑했소. 고마웠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사랑한 사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