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마음

그릇의 크기

by 러블리김작가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해줄 때는

뭔가를 바라고 해주는 게 아니다

단지 그 사람이 잘 살길 바라는 마음

잘 되길 바라는 마음

살길 바라는 마음

그 마음으로 해주는 것이다


물론 그 마음이 사랑일 것이다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말은 비록 거칠고 반대로 나갈지라도

무언가 자꾸 해주고 싶은 마음은

사랑이다


왜냐하면 아파 봤으니까

그래서 보이니까

아는 만큼 아픈 게 보이니까

덜 아팠으면 하는 마음에...


그 마음을 받은 사람이

나중에 자기 마음이 변해서

또는 오해하거나

나를 잘 알지 못해서

비난하고

배신 당한다 해도

사랑했고

사랑을 주고 받았으면

그걸로 된거다


왜냐하면 남녀 사이에

싫증이 난다든지

여러 이유로 이별을 고하는 건

상대가 나빠서가 아니라

그냥 그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이 그럴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이게 되면

더 많이 보이게 된다

그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 아픔까지도


그 사람이 더 잘 되게 하기 위해서

내가 보고있고 아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도

그 사람이 아직 그걸 알고 받아들일 수 있는

단계가 아니면 말할 수 없다


다만 그 이별에 아픔이 길지 않기를

혹여 그 이별로 인한 아픔으로

스스로를 망가뜨리지 않기를

혹여 내가 그 사람이 인생에

누가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


언제나 망가지지 않고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


내가 만난 사람들이

비록 나를 오해해 나를 아프게 해서

나는 다쳤을지 몰라도

내 사람들은 안 다쳤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차라리 내가 망가지는 게 낫지

상대가 나를 좋아해서

건강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아파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정말 힘들다


누군가에게 상처주고 상처 받는 게 싫다

누군가에게 집착하고 아파하고 배신당하고

그런 게 더 이상 싫다

누구에게도 상처주고 싶지 않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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