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려주고 싶은 첫 번째 이야기

사랑,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

오늘아침 너를 보면서 세월이 얼마나 빠르게 지나갔는지 새삼 느꼈단다.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새로운 것을 배울 때마다 아빠는 네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깨닫곤 해. 너의 호기심 가득한 눈빛과 밝은 웃음소리는 삶에 얼마나 큰 기쁨을 주고 있는지 아니?

든아, 이제부터 너는 무언가를 배우는 삶이 될 거야. 학교라는 곳을 다니면서 글자와 숫자를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배려와 협동을 익혀가겠지. 이처럼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들이 있지만 우리가 정말로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 담긴 사랑이란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담겨있어. 그 안에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가르침이 가득한데 그중에서 하나님이 가장 중요하게 말씀하신 것이 바로 '사랑'이란다. 성경에도 "믿음. 소망. 사랑" 중 제일은 사랑이라고 모든 가르침 중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것이라 말씀하셨지.

든이가 친구를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할 때 그 사랑은 더 행복하게 만들고,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켜 줄 거야.

하지만 사랑하는 일이 어려울 때도 있어. 어떤 친구가 나에게 나쁜 말을 하거나, 속상한 일이 생기면 사랑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지. 아빠와 말다툼을 할 수도 있고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먹고 싶은 음식을 사주지 않았을 때 서운함에 사랑하는 마음이 작아질 순 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런 순간에도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단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잘해주는 사람만이 아니라, 우리를 아프게 한 사람도 사랑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이야.

사랑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나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해. 든이가 친구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줄 때, 그게 바로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거야. 그리고 그렇게 사랑을 베풀면, 그 사랑은 꼭 든이에게 돌아온단다. 아빠도 든이를 사랑하고, 든이도 아빠를 사랑하니까 우리 집이 늘 따뜻하고 행복하지 않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을 잘 간직하고,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면서 살아가자. 아빠는 오늘 그 사랑을 회사 동료들에게 커피를 쏘는 걸로 해야겠다. 이따 집에서 만나자. 사랑해 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