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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두두 Sep 12. 2024

들려주고 싶은 네 번째 이야기

자격지심

든아, 혹시 요즘 다른 사람과 자신을 자꾸 비교하게 되는 일이 있니? 우리 모두 한 번쯤은 친구나 동료, 아니면 SNS 속 완벽해 보이는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를 작게 느낄 때가 있잖아. 나와 비슷한 또래인데 누군가는 좋은 직장에 다니고 연봉도 높고 무슨 일이든 잘 해내는 것 같아 보이거든. 그래서 자연스럽게 '나는 왜 이럴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것 같아.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비교하는 순간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들이 많더라고. 그 사람의 성과나 겉모습만 보고 "저 사람은 완벽해"라고 단정 짓는 게 사실 얼마나 불완전한 시선인지 말이야. 그 사람도 분명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름의 어려움과 고민을 안고 있을 텐데, 우리는 그저 화려해 보이는 부분만 보며 스스로를 낮추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해.


우리 모두는 완벽하지 않아. 장점도 이고, 약점도 있지. 중요한 건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발전하려는 노력인 거야. 또 자신이 이룬 성취와 경험을 돌아보고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상기하면서 자신감을 얻는 것이지. 


<마흔에 읽는 니체> 41p에 보면 "나답게 산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하나쯤은 잘할 수 있고 잘 맞는 일이 있기 마련이다. 자기 자신을 하나의 프레임에 가두지 말고 다양한 모습의 나를 인정하는 것이 진정으로 나다워지는 길이다."라는 글귀가 있단다.


타인의 모습에 나를 투영하기보다는 나만의 색깔과 속도를 찾는 것에 집중해 보는 건 어떨까.


든아, 넌 할 수 있어.

너라면 해낼 수 있어.

너라면 분명 이겨낼 수 있어.

너에 주변엔 언제나 응원하는 사람이 있어.

오늘 너 정말 멋졌어.

우리 함께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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