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한 잡학사전
안녕하세요. 저탄고지 라이프스타일러 로우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당뇨병 특집 2탄! 세계 보건기구 WHO(World Health Organization)에서 2016년 발간한 "당뇨병의 급증, Diabetes On The Rise"를 기반으로 여러 가지 통계를 통해 세계적인 당뇨병 확대 현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세계 당뇨병 환자의 수는 지난 34년간 약 4배가량 증가했습니다. 과거 1980년 108만 명 수준으로 집계되던 당뇨병 환자는 2014년 조사 결과 422만 명으로 증가했는데요. 지역별로 보게 되면 한국과 일본 등이 속해있는 태평양 서쪽 연안 지역과 동남아시아의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마도 식사 중 탄수화물의 섭취 비중이 높고 개발도상국이 많아 스트레스, 높은 업무강도, 저렴한 가공식품의 섭취 등이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나라의 부유함의 정도가 당뇨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정답은… 그렇다!입니다.
WHO의 조사에 따르면, 나라의 소득 수준별로 고혈당 관련 질병의 빈도가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위의 그래프를 보시면 그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는데요. 가장 높은 고혈당 증세를 보인 국가 그룹은 중-저소득 국가였습니다. 아마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정크푸드나 가공식품의 소비가 높아서 당뇨병 발병 비율이 높게 나타날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저소득 국가의 경우 먹는 칼로리의 양이 낮아 고혈당 관련 질병이 가장 적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고소득 국가의 경우 당뇨 관련 교육 수준이 높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운동, 식이조절 등을 병행한 결과가 아닐까 싶네요.
지역별로 보면 고혈당 질환으로 인한 사망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온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특히 한국과 일본이 속해있는 태평양 서쪽 연안이 급격하게 사망 빈도가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들이닥친 당뇨병의 공포가 느껴지시나요?
위의 한국 당뇨병 진단 추이 그래프를 보시면, 지난 10년 내 당뇨병의 진단 환자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06년 전체 제2형 당뇨병 진단 비중은 약 5.6%에서 2013년 8.0% 수준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인구의 0.9%가 제2형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았고 40대가 3.5%, 50대가 8.9%, 60대가 16.6%, 70대가 21.5%로 가장 높고 80대 이상이 16.7%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수치가 건강보험공단에서 제2형 당뇨병 약을 처방받은 사람의 비중이라는 점입니다.
공복혈당 수치를 바탕으로 한 통계 연구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으로 진단받지 않은 당뇨병 전 단계까지 포함하게 되면 약 25.0%의 성인 남성이 당뇨병에 대한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인슐린 저항성을 보유한 내당능장애 환자 수준까지 합치게 되면 성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당뇨의 그늘 밑에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과연 독자 여러분들은 당뇨로부터 안전하십니까? 한국 성인 인구의 1/4 이상이 당뇨로 진단받고 있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세계 보건기구 WHO에서는 정부차원의 질병관리방안 수립을 촉구하는 동시에, 개인의 생활을 변화시키길 권합니다. 당뇨 및 대사증후군에서 어느 누구도 안전하지 않은 현대사회에서, 모든 사람에게는 좋은 식이요법과 육체적인 운동, 혈당에 대한 지속적인 체크, 의료진과의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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