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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실비아 선생 Mar 23. 2022

봄빛으로 만나는

산타크루즈 CA

봄빛으로 읽는

산타크루즈 CA


                        이 석 례


한 페이지 한 페이지

그림책 펼치듯


이 거리 저 거리를

읽으며 걸으며


봄빛으로

처음 보는 산타크루즈


연두색 잎이 파르르

고목나무가 다독이는 소리


“괜찮아, 괜찮아”

“힘껏 용기를 내보렴.”


모서리 돌아 넘겨 보니


젊은이들은 손을 잡고

노인들은 벤치에 앉아 듣는


톱연주


검은 동상아저씨

활을 더 높여 봄마중

리듬을 높이고


누가 꽂아 준 노란 한 송이

꽃코사지


그 거리를 다 읽었다.


2022.3.20.


의자에 앉아 계신 두 분은 길거리 공연을 하셨어요. - 하프와 바이올린 연주






샌드위치 한 개 먹어볼까요?


누가 달아주었을까요? 노란 꽃코사지


길가에 있는 정열의 꽃 - 이름? 몰라요. 난초꽃?


맛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 아주 작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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