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루시다와 박가 시락국밥
문화공간루시다와 박가 시락국밥
이 석 례
옹기종기, 말 그대로, 어깨를 맞대고 살던
옛 지명 ‘배건네’마을, 망경동
옛 모습을 갈아엎는 개발이 아니라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체온과 숨소리를 다시
들려주고 느끼게 하는 재생으로 살아있는 곳.
망경동 목욕탕 해운탕 건물이
진주문화공간으로 다시 활기를 찾은 곳‘
그곳에서
‘몇 박 묵을 수 있을까?’
루시다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갔다가
문도 잠겨있고 주인장은 출타 중
나는 땡볕에 멍하니 서서
주위만 살피다가
한 할배를 만나 수다만 떨었다.
“에나, 여기 살기는 쑥쑥하요”
“어디 맛있는 밥집있어요?”
“저기 저 지베 들 가 한거석 묵고 배가 디기 부리게 가소”
이 날 나는 할배가 가리켜 준 고깃집이 아니라
봉곡광장 지나
커피 한 잔 보다 싼 3,000원짜리
시래기국밥에 한거석 배가 불렀다.
진주문화공간 루시다 - 진주시 망경북로 38
박가시락국밥 – 진주시 진주대로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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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라 "밥은 없어요?"
주인장 웃으며 “밥은 국 안에 있어요"
시락국밥 후 커피와 디저트 - 뭔가 잘못 된 것 같은 듯, 아닌 듯
커피 마신 후 산책 길에서 만난 - 자라인 듯 아닌 듯? 숨은 듯 안 숨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