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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무 Oct 18. 2022

캄캄하고 무너져 내려도

 21년 3월 26 저녁 보이스 톡이 울렸다. 호주에 살고 있는 딸아이였다. 평소 매일 한두 번씩 통화하는 터라 일상이 거의 공유되고 있는데 딸아이가 질문을 하였다. 사위가 화장실 갔다가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였는데 괜찮겠냐는 것이었다. 토하진 않았는지 그리고 의식은 어떤지 물었는데 다른 이상은 없었다. 딸아이가 평소 약간 건강에 대해 예민한 편이라 나는 항상 한 톤을 낮게 반응하는 편이었고 사위도 평소 건강에 별 문제가 없던 터라, "혹 토하거나 머리 아픈 것이 심해지거나 졸려하는 등 의식 변화가 있으면 신속히 응급실로 가라"라고 말하여 주었다. 그런데 이것이 모든 일의 시작일 줄은 생각도 하지  못하였다.


 다음 날 아침 딸아이에게로부터 다시 전화가 왔다. 머리도 이전과는 다르게 아프고 한두 차례 토하기도 하여 응급실에 왔는데 진찰을 하고 관찰을 하던 중 한 의사가 '갑자기 두통이 생긴 것'이 석연치 않다고 하여 CT촬영을 권하였고, 그 결과 지주막하 출혈이 소량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었다. 내가 가장 염려했던 질병이 발생한 것이었다.


 젊은 나이에 지주막하 출혈이라니 머리 혈관 어딘가에 혈관이 작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동맥류가 생겨 그곳에서 피가 샌 것이리라. 예후가 별로 좋지 않은 병이니 잘 치료를 받아야만 하였다. 그런데 뇌혈관 조영 MRI를 촬영하였는데 동맥류가 보이지 않았다. 출혈이 있었던 부위는 언어중추에 가까운 곳이었다. 그 영향인지 언어가 약간 어눌해졌다.


 문헌을 검색해보니 비동맥류성 지주막하 출혈(nonaneurysmal SAH:NASAH)이라는 아형(亞型)이 있었고 전체 지주막 출혈의 15-20% 정도나 되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많고 예후도 더 좋다고 문헌에 보고 되어 있었다. 다소 안심을 한 우리는 병원의 지시대로 절대 안정을 취하며 사위가 호전되길 기다렸다. 입원 중 3월 29일 다시 소량의 출혈이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어둔하였던 언어도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고 추적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어 4월 13일 퇴원 지시를 받았다. 그런데 이것이 다가 아니었다.  

 

 집안에 주로 안정하면서 지내던 중에, 4월 16일 다시  다시 두통이 발생하여 이전 병원 응급실로 갔는데 CT촬영 결과 지주막하 출혈과 뇌실질내 출혈이 동반된 뇌출혈이 재발되었다는 것이었다. 세 번째 뇌출혈이 발생한 것이었다. 이전에 출혈된 원인 병소를 찾지 못하고 퇴원하였는데, 어딘지 알 수 없던 곳에서 또 출혈을 일으킨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출혈의 원인 병소는 찾지 못하였고 절대 안정하며 출혈이 멈추기 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예후가 좋다고 했는데 왜 재발이 되었을까? 슬슬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였다.


 세 번째 출혈 후 4월 27일 추가 검사한 MRI에서 처음엔 보이지 않았던 뇌 실질 내 병변이 보여 조직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연락이 왔다. 이렇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이었다. 내가 우려했던 병이 아니라, 비교적 예후가 좋다고 했던 비동맥류성 지주막 출혈이 아니라 다른 무언가가 사위의 뇌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의료진도 우리도 그 당시 모르고 있는 것이었다.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딸아이 부부가 머나먼 타국에 살면서, 양가 부모 모두 한국에 살고 있는데, 더구나 당시 코로나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어 외국에 나갈 경우 가면 2주, 오면 2주 격리를 해야 할 상황하에 우리 부부 모두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선뜩 가볼 수도 없었다. 우린 주위에 함께 교회 생활을 하고 있는 형제자매님 (이전 글에 언급한 것처럼 "교회생활에서 주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난 사람들을 생명의 근원이 같으므로 서로 형제자매라고 호칭"한다.)들께 이러한 상황을 알려 드리고 다음과 같이 중보 기도를 요청드렸다.


 "이 상황을 놓고 지체들께 중보 기도를 요청드립니다. 주님께서 무언가 얻고자 하시는 것이 있는 것 같은데 H형제(사위)와 S자매(딸)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마음의 갈망을 깨닫고 이에 응하도록, 각 사람 안에 그분의 얼굴을 비추시어 은혜 주시기 원하고 발걸음을 인도해주시길 원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 악한 자가 개입하지 않도록 또한 S자매가 은혜 가운데 이 모든 과정에서 H형제를 지지하고 돌볼 수 있도록 주님의 부활 생명이 H형제와 S자매에게 넘치게 하여 주십시오."  이것이 형제자매님들과 함께 기도를 요청하며 한 나의 첫 번째 기도였고 이어서 형제자매님들의 구름과도 같은 기도들이 잇달아 카톡 기도방에 올라오기 시작하였다.


 이 글을 쓰며 그 모든 내용을 다시 읽어 보았는데 이 컴컴한 어두운 터널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교회 형제자매님들의 부축 가운데, 딸아이 부부로 통과하게 하셨는지를 깊이 되새기게 해 주셨고, 형제자매님들의 기도가 얼마나 은혜로우며 넘치는 공급이 있었는지  읽는 내내 감동이 밀려왔다. 기도 하나하나가 은쟁반에 담긴 금사과였다. 그날 이후의 중보기도방의 카톡 내용만 출력해 보았을 때 7 만단 어가 넘고 167페이지에 달하였는데, 그 내용이 너무 귀하여 어느 것 하나 빼기 어려워 보였지만, 이 모든 내용만으로도 책 한 권 분량이 될 것 같아 여기서는 그 일부만을 있는 그대로 단순 철자만 수정하여 게재하여 본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글의 마지막에 밝힐 것이다. 기도한 사람은 딸아이 S자매만 밝히고 다른 분들은 따로 밝히지 않았고 따옴표로 각 형제, 자매님들의 기도를 구분하여 기재하였다. 형제, 자매님들의 기도는 다음과 같이 이어져 갔다.


"주님, 이 어려운 때 주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합니다. 주님의 전능하신 치료의 광선으로 비춰주소서. H형제가 이 고난의 때를 주님과 함께 가게 하소서. 하나님은 인생으로 고난을 받게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하셨으므로 깨달아 알게 하시고 주님의 넘치는 은혜로 통과케 하시고 S자매가 이 일로  지치거나 낙망치 않도록 주님의 끊임없는 은혜의 공급이 넘치게 하소서. 아멘"


"주 예수님, 주 예수님, 당신을 앙망합니다. 이 모든 일 뒤에 당신께서 계심을 신뢰합니다. 주 예수님~

H,  S에게서 얻고자 하시는 것을 얻으시도록 기도로 동역합니다. 주 예수님~~ 계시하소서"


"아멘!! 오 주 예수님 주님의 목적과 뜻 이루시기 위하여 환경을 안배하시는 주님! 주 예수님, 성령의 넘치는 공급으로 넉넉히  통과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주님의 움직이심에 동역해 드림으로 시간을 앞당기게 하소서

H 형제로 인하여 하나님의 경륜이 더 확산되고 전진되게 하소서. 단체적인 몸의 생활의 실재가 표현되게 하소서~"


"아멘, 주 예수님, 우리의 모든 환경과 상황 안에서 역사하시고 안배하시는 주님! 주님 한 분만을 앙망합니다.

이번 환경을 통해서 H형제가 주님만이 길이 되심을 믿고 나가게 하시고 주님을 극도로 누리고 체험하고 얻는 기회로 가져가게 하소서. 주님의 권익을 위해 누림을 방해하는 대적들을 처리하시고, 주님 한 분 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주 예수님, 간호하며 돌보는 S자매에게도 은혜로 함께하셔서 이 상황을 넉넉히 이길 수 있도록 필요를 채워주시고 공급하소서."


"아멘,  만물을 창조하시고 만물의 으뜸이신 주님! H형제의 머리이시고 S자매의 머리이시며 저희 모두의 머리이신 주님! 몸 안에 지체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번 환경을 통하여 H형제를 자라게 하시고 S자매를 견고케하시며 주님의 몸을 더욱 건축케 하소서. 우리에게 시련을 주실지라도 능히 통과할 수 있는 시련으로 말미암아 우리 모두가 연단받고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H형제와 S자매를 더욱 축복하소서."


"오 주 예수님! 신성한 생명이시며 생명의 근원이신 아버지께 간구합니다. H형제를 향하신 당신의 뜻을 계시하소서 치료자이시며 유일한 의사이신 주님, 당신이 자녀를 치료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심이심을 믿습니다. 오 주 예수님, H형제를 위험한 상황에서 속히 일으키소서. 병변이 분명하게 치료되게 하소서. 악한 자가 어떤 틈도 갖지 못하게 하소서! 의사에게 지혜를 주시며 치료의 손길이 되소서 S자매에게도 담대하게 하시며 은혜를 주소서. 당신을 사랑하는 이 가정을 지키소서 안전하게 보호하소서!"


 5월 3일에는 혹 몸의 어떤 곳의 암이 있어 뇌로 전이된 것은 아닌지 알기 위해 몸 상반신 CT 촬영을 하였으나  다른 곳에 암을 의심할 만한 병소는 발견되지 않았다. 담당 의료진은 뇌에 있는 덩어리가 어떤 것인지 알기 위해 조직 생검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그 부위가 언어를 담당하는 중추와 가까이 있어 접근하기 쉽지 않은 곳이었다. 경험이 많은 국내 S대학 병원의 뇌신경외과 권위자이신 J교수님께 CT와 MRI 영상 결과를 보여드리고 이차 이견을 받은 결과 경험이 많은 J교수님 조차 현재 정보만으로는 어떤 병변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혈관종일 수도 있으나  아닌 점도 있고 재출혈의 위험이 없다고 할 수 없어 생검보다는 진단 겸 수술로 개두술 하 절제하는 것을 추천받았고, 그 의견을 호주의 의료진에 전달하였으며 호주의 의료진도 같은 생각이라고 하여 생검보다는 수술하기로 하였다. 아직도 오리무중이었다. 다만 전에 잘 보이지 않았던 혹 덩어리 같은 것이 보인다는 것뿐이었다.


 5월 7일 새벽에 다음과 같은 소식이 왔다.  밤새 사위가 말을 잘 못하고 있어 다시 출혈이 된 것 같다는 것이었다. 네 번째 출혈이 발생한 것이었다. 진단은 늦어지는데 증상은 악화되어가는 것 같아 마음이 어려웠다. 함께 기도하였다.


 "오 주 예수님!!  주님이 필요합니다. 주님으로 채우소서. 주님의 도움을 구합니다. 긴급한 필요를 채우소서.

H 형제의 근원이신 주님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주 예수님~~ 신실하신 주님을 앙망합니다. 생명을 얻되 더 풍성히 얻기를 원하시는 주님!! 신성한 생명이 형제에게 넘치게 하소서. ~이다 이신 주님!! H 형제의 주님이심을 선포합니다~"


"아멘 아멘,  주 예수님~~ H형제에게 넘치는 긍휼을 허락하소서. 그의 안의 굳은 마음을 제하시고 하나님을 향하여 그의 존재가 활짝 열리게 하소서, 당신을 알 수 있도록 그의 안에 운행하소서. 빛 비추소서. 당신께 철저히 굴복되게 하소서."


"오 주 예수님, 이 시간 시간, 주님을 공급하는 시간으로만 얻어 가소서.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주님께 아뢰라고 말씀하신 주님을 믿습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보양하시고 보살피소서~"


"주 예수님, 주님을 앙망합니다. 다만 주님을 의지합니다. H형제와 S자매가 함께 함께 함께 주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사람의 계획은 무의미하니, 하나님의 계획에 다만 동참하게 하소서. 기도하게 하소서. 주님의 긍휼을 구하게 하소서. 이 가정을 얻으소서."


"아멘 그렇습니다. 당신의 신실한 말씀을 붙잡습니다. 아무것도 것도 염려하지 않습니다. 다만 기도와 간구를 드립니다. H, S 가정을 온전히 얻으소서."


"아멘, 주 예수님, 다만 주님께 전적으로 의탁합니다. 주님의 사랑과 긍휼로 우리를 환경 가운데 두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신실하신 주님이심을 믿습니다. H형제의 전 존재를 얻으소서. 주님이 필요합니다. 주님을 넘치게 공급하시고 필요를 채우셔서 이 상황에서 구원하십시오."


"아멘 우리를 철저히 구원하소서, H, S를 철저히 구원하소서. 영, 혼, 몸을 온전히 구원하소서. 의료진들에게 정확한 판단으로 치료하게 하소서. 아멘, 의료진 안배를 의탁합니다. 주님이 안배하소서~"


"아멘, 주 예수님, 당신께 의탁합니다. 이 모든 상황으로 인해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주 예수님, 주 예수님

주 예수님, 다만 당신을 주목하고 앙망합니다."


"아멘, 주님을 극도로 누리고 체험함으로 주님께서 주시는 평강과 안식 안에 있게 하소서. 치료하는 의료진들에게도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베푸셔서 지혜를 주시고 정확한 판단과 치료를 하게 하소서. 주님만을 앙망합니다."


"오 주 예수님~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영원한 영광 안으로 부르신  하나님~ 지금의 잠시 받는 고난으로 당신께서 직접 H, S를 온전하게 하시고, 견고하게 하시고, 강하게 하시며

터를 튼튼하게 하고 계심에 감사합니다. 모든 과정에서 이 부부를 거룩하게 하사 변화되게 하소서. 생각이 새롭게 되게 하소서. 하나님 당신의 풍성, 지혜, 지식은 너무나 깊습니다. 당신의 판단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으며, 당신의 길을 어떻게 찾을 수 있겠습니까?"


"오 주 예수님, H형제를 새롭게 되게 하소서 주님을 의뢰하게 하소서. 모든 상태를 거절하고 주님의 역사 안으로 인도받게 하소서. H형제를 주님의 치료하심으로 치료받게 하소서 주님의 살아서 역사하심을 체험하게 하소서. 주님 치료하셔야 합니다. 이 부부를 지켜주셔야 합니다. 주님의 유익입니다. 의사들을 지혜롭게 하소서. 신속하게 움직이게 하소서. 치료의 방법이 되소서. 오 주 예수님 사람으로 근심케 하심이 목적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근심되는 과정을  H형제와 S자매가 견고하게 통과하도록 지키소서 은혜를 충분히 공급하소서."


"아멘, 주님이 우리의 의사이십니다. 주님의 권익을 위해 이 부부를 주님 안에서 새롭게 하시고, 변화되게 하시며 치료하소서."


"아멘, 주 예수님만 바라봅니다. 얻으십시오. H형제가 아픕니다. 위험합니다. 긴급한 필요를 돌보아 주십시오. 주치의와 협력팀들이 정확한 진단과 치료의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역사해 주세요. 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주님! 은혜받은 죄인인 H형제를 기도로 주님께 가져갑니다. 당신의 아들로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 건축자로 부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얻으십시오. 정결케 하소서. 씻어 주소서. 거룩케 하소서. 온전케 하소서."


S자매: "시편 46:1-3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며 곤경 가운데 즉시 받을 수 있는 도움이시라네. 그러하기에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으리, 땅이 변하고 산들이 바다 한가운데로 빠진다 하여도, 바닷물이 노호하며 거품을 내뿜고 그 위력에 산들이 흔들린다 하여도. 셀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시요 힘이십니다. 환난 중에 만나는 큰 도움이십니다."


 딸아이는 이번 과정을 통과하며 아내와 형제자매님들의 도움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기도하는 것을 붙들 수밖에 없었는데, 상황을 보면 마음이 언제라도 무너져 내릴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매 순간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지 않으면 평강의 마음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기도 후에 CT촬영 결과 다시 출혈이 발생한 것이 확인되어 다음 주에 수술하려고 하였는데, 더 일찍 할지 다음 주에 해야 할지 의료진이 고려중이라는 이야기가 전달되었다. 출혈에도 불고하고 식사는 하는 모양이었다.


S자매: "조금 전에 식사 끝났는데 식사 많이 잘했어요! 곰국이랑 밥 반 그릇, 커스터드 크로와상, 키위, 바나나 먹었고요. 잠은 매시간마다 깨워서 검진해야 해서 잘 쉬지는 못했습니다. 말하는 건 어제보다 나은데 아직 언어 어렵고요 발음도 아직 부정확합니다. 어제 간호사 말로는 오른쪽 근육 힘이 좀 약하다고 합니다. (예정대로) 수요일 수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떤 형제님이 다음과 같은 성경 구절을 올리셨고 우린 이 말씀에 격려받고 기도하였다.

 "마태복음 18:19-20 다시 내가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여러분 가운데 두 사람이 땅에서 무엇을 구하든지 마음을 같이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다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두세 사람이 내 이름 안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아멘, 분배를 통해서 주님의 갈망을 이루시고자 하시는 주님! H, S 이 젊은 부부에게 은혜로 강하게 임하셔서 분별된 가정으로 더욱 온전케 하시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간증이 되게 하십시오. 몸의 기도를 통해 역사하시는 주님, 이 부부를 주님 안에 품으시고 보호하소서"


"믿음의 주님, 온전케 하시는 주님, 기쁘신 뜻을 위해 운행 하심으로 H형제와 S자매 그리고 지체들이 기도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보이는 것들에 속지 않고 흔들리지 않도록 계속적으로 빛 비춤 안에 두십시오. 젊은 H형제, S자매의 혼을 붙잡아 주소서. 보살펴 주소서. 안식이 되소서. 영을 강화시켜 주십시오."


"아멘, '보이는 것들에 속지 않고 흔들리지 않도록 계속적으로 빛 비춤 안'에 있게 하소서. 주 예수님 주님을 주목하고 환경의 풍랑을 발로 밟고 걷게 하소서"


"아멘, 오 주 예수님, 지금도 H형제를 사랑하시어 보살피시고 보양하시는 주님! 시간 안에서 주님의 계획과 목적을  이루어가시는 주님을 신뢰합니다. H형제 안에서, 몸안에서, 역사하고 계신 주님을 앙망합니다. 오 주 예수님, 속히 당신의 뜻을 이루소서. H형제, 넉넉히 통과하게 하시어 H형제 안에서 안식하소서. 오 주 예수님, 주님만 역사하소서. 주님의 운행하심에 방해하는 악한자는 다 결박하시고, 오직 신성한 생명 분배를 통하여 주님께 영광드릴 것을 기대하며, 감사와 기쁨과 찬양이 환경을 삼키게 하소서. 주 예수님~ 감당할 시험만 허락하신다는 주님의 말씀을 신뢰합니다. 속히 뜻 이루소서. 시간을 앞당기시어 이 시대를 전환하는 빛나는 발광채가  되게 하소서."


 5월 12일 예정대로 수술을 하였다. 수술 결과 전체 조직을 다 제거하진 못하고 조직 검사 성격으로 일부 조직만 제거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16일이 지나 조직검사 결과를 들을 수 있었는데 혈전과 죽은 뇌세포밖에 안보였다고 하며 암세포나 종양세포는 보이지 않았다고 하는데 의료진은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였다.  아예 아무것도 아니거나 조직을 잘 떼어내지 못해서 혈전과 죽은 뇌세포밖에 떼어내지 못하였거나. 그래서 MRI를 나중에 또 찍어보고 병변이 작아지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거고 작아지지 않았으면 뭔가 있는 것이라고 말하였다고 하였다. 증세는 더 악화되지 않고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보조적인 약을 처방받고, 약간 호전되는 듯하여 퇴원하여 집에서 안정하도록 조치가 취하여졌다.


6월 8일 S자매: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H형제 언어능력이 회복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형제의 지금 상황은 1. 무릎 관절이 아파 앉고 일어서기가 힘듭니다. 2. 손의 저림, 떨림이 있습니다. 3. 언어능력이 회복이 되고 있지만 아직 어려움이 조금 있고 단기 기억력, 인지능력의 어려움이 아직 있습니다. 4. 아직 뇌와 모든 기능들이 회복해야 하는데 밤에 잠을 깨고 다시 잠들기 힘들어 하루에 4시간~5시간 정도밖에 잠을 못 잡니다. 5. 형제가 아직 아무런 치료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뇌출혈의 위험이 아직 있습니다. 6. 7월에 신경외과 외래가 있습니다. 7. MRI는 7월 외래 전에 찍을지 11월에 찍을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형제, 자매님들, H형제님과 제가 요즘 신약 한 장씩 읽고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형제님 안에서 운행하시는 그리스도로 인하여 감사합니다! 중략 형제, 자매님들의 기도 덕분에 H형제님이 회복하고 있고 또한 말씀에 열려있게 됨을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떤 형제님께서 당시 교회 안에 말씀의 공급이 된 내용을 보내 주었다.


"고린도후서 1:8-9 형제님들, 여러분은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몰라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힘에 겹도록 극심한 압박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져, 결국은 죽게 될 것이라고 스스로 단정하였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자신을 신뢰하지 않고 죽은 사람들을 살리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성령의 징계의 목표는 우리를 파쇄된 사람이 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길을 얻으실 수 있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를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런 도움도 받을 수 없는 곳에 두셔야 한다. 우리가 통과하도록 주어진 시련들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표현되실 수 있도록 우리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는 유익을 주려는 것이다.  재조성하는 일을 성취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성령은 우리 안에서 움직이시면서 우리에게 빛 비추시고, 우리를 감동시키시며, 인도하시고, 신성한 생명으로 우리를 적시신다. 또한 성령은 우리의 환경 안에서 일하시면서, 우리가 마주치는 상황 가운데서 사람과 일과 사물 등 세세한 모든 것들을 안배하시는데, 이것은 우리의 타고난 존재의 모든 방면을 허물어뜨리심으로 우리를 하나님의 맏아들이신 그리스도의 형상과 같은 형상을 이루게 하시려는 것이다. 우리 환경에 있는 모든 것은 우리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재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주위의 모든 것을 배열하시는데, 그 유일한 목적은 우리의 두드러지고 무디고 단단한 부분들을 파쇄하는 것이다."


6월 13일 S자매: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H형제가 장기간 복용한 스테로이드 때문인지 얼굴과 배가 붓고 잠을 잘 못 자고 손이 떨리고 무릎이 아픈데 내일부터 스테로이드 복용을 중단합니다.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중단할 때 리바운드 효과로 머리아픔, 몸의 통증, 구토 등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전 계속 풀타임으로 일을 해서 형제와 같이 있을 수 없습니다. 형제가 스테로이드로 인한 부작용에서 깨끗하게 회복하고 또한 스테로이드를 중단할 때 생기는 부작용이 없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오늘 그리고 형제가 아프고 난 후 처음으로 주일 집회 참석했습니다! 형제자매님들과 함께 형제가 하나님의 간증이 되도록, 형제를 볼 때에 지체들이 생명 주시는 영, 죽은 자 들도 일으키시는 분을 보고 영광을 돌리도록 기도를 했는데 그렇게 되었습니다!! 지체분들이 형제를 보기만 해도 간증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형제자매님들과 함께 기도로 동역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함께 동역해주심을 너무 감사드립니다 형제자매님들"


6월 16일:S자매: "형제자매님들 H형제 이번 주 금요일에 MRI 찍기로 하였고 다음 주 월요일에 신경외과 외래 진료하기로 했습니다. MRI 스캔으로 형제 병변이 줄어들었나 안 줄어들었나 확인하려는 것 같습니다. 형제가 월요일부터 감기 기운인지 머리를 아파하고 언어능력이 평소보다 조금 떨어졌는데 머리가 아파서 그런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형제의 금요일에 있는 MRI 스캔과 월요일에 있는 외래진료 또한 형제의 뇌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오 주님! 말씀으로 죽은 자를 일으키시고 없는 것에서 있는 것을 일으키시는 우리 하나님! 형제의 병변이 자연스럽게 속히 없어지게 하소서! 정상적이지 않은 것을 주님께서 온전히 제거하소서!"


"주 예수님,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오리오?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에게서 온다네~! 졸지도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는분. 우리를 지켜 주시는 분. 낮의 해도 밤의 달도 우리를 해치  못하고, 모든 악에서 지키시며, 우리 혼을 지켜주시는 분. 우리의 들고나감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켜 주시는 분. 당신을 신뢰합니다. 당신께 H형제를 맡겨 드립니다. 주 예수님!"


6월 17일부터 원인 모를 발열과 두통이 있어 18일 뇌 MRI 촬영을 하도록 안배되었다. 딸아이가 교회 안에 공급되는 메시지를 인용하며 다음과 같이 올렸다.

 

6월 18일 S자매:  "응급실에 와서 다행히 진짜 빨리 응급실의 병실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MRI도 예정대로 찍을 것 같습니다. 길이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형제를 진단하는 모든 의료진들의 지혜와 지식과 명철과 꼼꼼함과 섬세함과 철저함 되소서! 히브리서 3: 8. ....오늘 너희가 그분의 음성을 듣거든, 그분을 노엽게 했던 것처럼 너희 마음을 굳어지게 하지 마라.. 10... 그들이 항상 마음이 지나가서 나의 길을 알지 못하였다. 14 우리가 처음에 가진 확신을 끝까지 붙잡는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동반자들이 될 것입니다. 헬라어 단어로 쓰인 이 구절에서 동반자의 의미가 하늘에 속한 부름과 성령과 징계에 동참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하늘에 속한 거룩하고 영적인 것들을 함께 받는 사람으로서, 하늘에 속한 부름과 성령과 영적인 징계에 동참한다. 지체들이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함께 그 영에 동참하듯이, 우리는 그리스도의 동반자들로서 그리스도의 함께 영적인 기름 부 음에 동참하고, 갈렙이 여호수아와 함께 좋은 땅의 안식을 누린 것 같이 그분과 함께 하늘에 속한 안식을 누린다. 주님 우리가 당신을 믿고 처음에 가진 확신을 끝까지 굳게 붙잡기 원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굳어지지 않게 하소서. 안식을 누리기 원합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님들 H형제가 병원에 다시 입원해야 한다고 합니다."


 6월 18일 당일 오후에 뇌 MRI 찍었는데 병변이 2배는 더 커져 종양 같다고 하며 병변 크기는 작은 살구 정도이고 뇌의 다른 부분을 누르고 있어 다시 수술을 해야 한다고 연락이 왔다.


6월 21일: S자매: "아직 수술 날짜는 받지 못했지만 수술 전 뇌신경들이 어디로 지나가는지 보는 MRI를 오늘 찍을 것 같다고 형제에게 연락 왔습니다. 주님 H형제에게 주님이 보시기에 가장 적합한 최상의 의료진을 꾸려서 안배하시고 MRI를 찍을 때에 아무것도 놓치는 것이 없도록 방사선과 의사들과 모든 의료진들의 꼼꼼함, 섬세함, 철저함, 지혜, 지식, 명철이 되소서. 형제의 수술 전에 검사들에서 신경들이 지나가는 곳들을 명확하게 보여 주사 수술할 때 신경들과 혈관들을 건드리지 않게 하소서. 주님 H형제의 수술 날짜를 주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적합한 날짜로 예비하시고 악한 자가 틈타지 않게 지켜주소서! 형제 MRI가 내일로 잡혔다고 합니다. 주님 당신이 계획하신 에 아무런 차질 없게 하소서! 당신께서 이 모든 과정 가운데에 거침없이 흐르소서!"


 6월 22일 MRI 촬영 후 의료진이 가족들을 불러 설명을 해주었다고 하였다. 병변이 크고, 중요한 동맥 2개가 가깝게 지나가는데 그중 하나를 종양이 감싼 것처럼 보이고 그 동맥은 언어능력과 관련된 동맥이라고 하였다. 동맥이 가깝기 때문에 수술 중 혹은 수술 후 뇌졸중이 올 수 있다고 하였고, 병변이 언어능력과 운동능력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수술 후에 언어와 오른팔에 영향이 있을 것인데 얼마큼 영향이 있을지는 모른다고 하였다. 지난번 수술했던 곳이 해부학적으로 열리기 쉬운 곳이라 괜찮았는데 저번에 수술한 것 때문에 섬유화 되어 그쪽을 열지 못하면 인위적으로 뇌를 째서 열어서 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뇌손상이 초래될 것이므로, 지난번에 열었던 그대로 열 수 있는 것이 최상이라고 설명하였다고 하였다. 병변을 최대한 제거하려고 하겠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면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였고 병변을 제거하는데 병변이 말랑말랑해서 빨아들일 수 있으면 제일 좋고 만약에 딱딱하거나 그러면 뗄 때 혈관들도 같이 찢어지거나 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뇌졸중이 온다고 하였다. 수술은 6월 23일 아침 7시 반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수술 당일은 사위 수술만 잡혀서 천천히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의료진이 말하였다고 한다. 딸아이는 의료진의 이야기를 카톡으로 담담히 전해 주었지만 그 내용은 답답하기 그지없고 염려가 앞서기에 충분할 내용들이었다. 수술은 Dr Y와 Dr J가 주된 수술 의사라고 하였다. 하지만 우리는 이 모든 문제를 다시 한번 주님의 손안에 두었다.


S자매: "아멘 주님만을 앙망합니다. 주님 H형제와 저를 온전히 얻으소서. 형제를 창세전에 아시고 선택하시고 부르셨습니다. 주님의 자녀입니다. 아바 아버지, 당신의 아들 H형제를 주님께 온전히 맡깁니다!

주님, 내일 집도하는 집도의, Y와 J, 그리고 모든 의료진들을 주님께서 기름 부으소서. 당신이 그들을 통하여 집도하소서. 주님 H형제의 병변이 말랑말랑해져서 깨끗하게, 쉽게 제거되게 하소서. 오직 만져져야 할 것만 만지고 제거되어야 할 것만 제거되게 하소서. 형제의 모든 크고 작은 뇌혈관들과 뇌세포들, 모든 뇌신경들, 뇌조직들을 건들지 않고 온전히 보호하소서! 그들이 최대한 많은 병변을 아주 안전하게, 정상적인 것은 아무것도 손상시키지 않고 아주 예리하고 정확하게 병변을 제거하소서! 형제의 언어능력과 운동능력과 인지능력이 조금도 문제 되지 않도록 하시고 온전히 회복되게 하소서!"


 이 무렵 한 꿈을 꾸게 되었다. 60 평생을 살아오며 수많은 꿈을 꾸어 왔지만 의미 있는 꿈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였고, 대부분 의미 없는 소위 '개꿈'들 뿐이었는데, 이번에 꾼 꿈은 지금까지도 생생하고 의미 있었던 꿈들 중 하나에 속한 꿈이 되었다. 꿈속에 맑은 물속에 둥글둥글한 돌들이 바닥에 깔려 있었는데, 그 틈 어딘가에서 가 흘러나와 물속에 번지고 있었다. 꿈속에 지혈해야 하는데 하면서 애타하고 있는데 금속 클립 같은 것이 보이면서 이내 출혈이 잦아들게 되면서 꿈에서 다. 꿈에서 깬 후, 맑은 물은 뇌척수액이었고 둥글둥글한 돌들은 뇌 피질의 주름 잡힌 것들이고 피가 흘러나오는 것이 사위의 병변이며, 금속 클립 같은 것이 보이면서 피가 멈춘 것은 이번 수술을 통해 출혈되는 병변이 치료된 것이라는 작은 느낌이 들었다.  


6월 23일 수술 당일 새벽

S자매 "중보기도 방향:오늘 기도하실 때 다음 사항을 함께 기도하여 주십시오. H형제에게 악한 자의 역사, 사망, 질병을 묶는 기도, Dr Y와 Sr J를 주축으로 한 이 땅의 의료진을 통해 하나님께서 후유증 없이 병변이 완전히 제거하시도록 기도를 요청드립니다."


이렇게 딸아이가 중보기도를 요청하였다. 당일 카톡방은 다시 중보기도로 가득 채워졌다.


"사랑하는 주 예수님, 오늘도 여전히 주님을 사랑합니다. 모든 것을 허무는 주님의 보혈을 의지하며 이 아침 주님을 앙망합니다. 주여 사랑하는 H형제님, 오늘 수술하는 시간과 상황과 사람, 그 어떤 상황도 다 주님 안에서 지켜주시어 악한 자의 입지가 전혀 없게 하여 주십시오. 수술하는 의료진의 손길과 판단에도 주님이 축복하시어 가장 좋은 치료를 받게 하여 주십시오. H형제님의 몸, 혼, 영 각 부분이 온전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도록 지켜주실 줄을 압니다. 주님께 감사함으로 기도드립니다."


"주님, H형제의 수술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악한 자의 송사를 묶으시고 Dr Y와 Dr J 및 의료진이 주님의 임재 안에서 안정적으로 수술에 임하게 하소서. S자매를 포함한 당신의 몸 안의 지체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주님을 의지합니다."


"아멘, 주 예수님. 당신의 보혈을 의지하여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우리를 정결케하여  주소서~! 이 시간

H형제의 수술을 온전히 주님께 맡겨  드립니다. 악한 자를 결박하시고, 주님 당신이 주치의가 되어 주소서.

Dr Y와 Dr J를 주축으로 한 의료진을 통해 후유증 없이 병변이 완전히 제거되기를 원합니다. 다만 주님 당신을 앙망하며 신뢰합니다. S자매가 더욱 주님의 은혜 안에 거함으로 당신을 누리게 하소서. 실패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당신을 신뢰합니다. 오~주 예수님!"


"아멘, 아멘, 우리로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시려고 창세 전에 우리를 선택하신 당신의 갈망을 이루소서."


" 예수님, 주님의 보혈을 의지합니다. 오 주 예수님,  H형제의  수술을 주님께 가져갑니다. 수술의 과정을 주님께서 개입하시고 병변이 제거되도록 주님께서 함께하여 주시고, 아무런 후유증이 없도록 주님께서  H형제를 지켜 주십시오 악한 자를 묶으시고  오직 주님만을  앙망합니다."


S자매 (호주시간 오전 7:39) "지금 수술실 들어갔습니다."


"아멘, 창세전에 당신의 뜻과 목적과 갈망을 위해 우리를 선택하시고 구속하시고, 시간 안에서 구원해가고 계심을 감사합니다. H형제와 S자매 가정은 당신의 몸의 건축과 유익을 위해 예비된 가정입니다. 악한 자는 여지가  없습니다. 상황과 문제와 사람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생명 주시는 분, 한 분 예수 그리스도 당신을 주목합니다. 수술의 모든 과정 가운데 함께 하소서. 당신이 역사하셔야 하겠습니다. 당신의 승리를 다만 우리의 승리로 취하기 원합니다. 오~주 예수님! S자매 마음을 지켜 주시고 당신이 위로와 격려가 되소서~!^^"


"아멘, 그렇습니다. 주님의 뜻과 목적을 위하여 H형제님이 필요합니다. 주님이 치료하셔야 합니다. 주님께서 의료진의 손에 기름 부으시고 주님께서 수술을 집도하여 주십시오"


"아멘, 당신의 유익과 몸의 건축을 위하여 H형제를 온전히 치유하셔야 합니다. 지금 이 시간 의료진의 손길에 기름 부으시고 주님이 수술을 집도하여  주소서~ 모든 방해하는 것들을 결박하소서~!^^"


"아멘, 생명의 왕이시여. 경배합니다. 사망을 삼키고 정복하고 승리하신 부활 생명과 부활 능력의 주님. 우리로 당신을 더 알도록 십자가의 죽음을 본받게 하시는 주님, 우리 자신을 열어 드립니다. 다만 당신을 찬양합니다. 우리로 기도하게 하시는 주님, 역사하십시오. 기도로서 악한 자를 묶어서 던집니다. H형제를 질병과 소극적인 것들로부터 구원하소서. 해방해 주소서. H형제님은 하나님의 사람임을 선포합니다."


"주 예수님, 지체들의 간절한 기도를 따라 몸의 기도를 들으소서. H형제,  모든 종양을 제거할 수 있도록 의사들에게도 주님의 지혜를 허락하소서. 모든 병변이 깨끗이 치료될 수 있도록  주님이 주관하소서."


"오~주  예수님, 지켜 주소서. 돌보소서. 만져 주소서. Dr Y와 Dr J와 수술팀을 주관하소서. 제하여야 할 것은 제해지고, 온전히 회복되게 하소서."


"아멘~ 몸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화답하소서. Dr Y와 Dr J와 수술팀에 주님이 개입하셔서 H형제가 후유증 없이 깨끗하게 치료될 수 있도록 이 시간 역사하소서. 다만 당신을 붙잡고 또 붙잡습니다!"


S자매: 아멘! 주님 지금 이 시간 수술 가운데에 임하시고 계심을 신뢰합니다. 온전히 믿습니다. Dr Y와 Dr J와 수술팀에 주님이 개입하소서! H형제의 몸과 뇌는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 당신께서 건드릴 것만 건드리고 하시고 보존해야 할 것은 보존하소서. 형제의 뇌의 병변이 아무런 후유증이나 부작용 없이 정확하고 예리하고 깨끗하게 제거되고 형제가 온전히 깨끗하게 치료되게 하소서! 악한자의 궤계를 묶으시고 부활 생명 누리게 하소서!"


"아멘. 주님, 몸의 간구를 들으시고 이루어주소서. 주님께서 Dr Y와 Dr J와 의료진의  손길이 되시고 깨끗하게 제거될 것들이 제거되게 하십시오. 후유증 없이 온전히 몸의 기능이 살아나며 회복되어 주님을 섬기고 몸을 건축하도록 남은 과정 가운데에도 생명으로 더 분배되소서. 매 순간 악한자가 틈타지 못하도록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분별하소서."


"아멘, 임하십시오. H형제 안에 임하십시오. 주님의 능력으로 치료하시고 보존하여 주십시오."


S자매: "아멘 그렇습니다. 매 순간 악한자가 틈타지 못하도록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분별하소서! 주님 후유증 없이 온전히 몸의 기능이 살아나게 하시고 후유증 없이 형제의 병변이 날카롭고 예리하게 온전히 제거되게 하소서. 주님께서는 말 한마디로 죽은 자도 일으키시고, 없는 것에서 있는 것을 일으키시는 분이십니다. 형제를 온전히 깨끗하게 치료하시고 일으키셔서, 나사로와 같이 주님의 간증이 되게 하소서. '마태복음 18장 19절 다시 내가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여러분 가운데 두 사람이 땅에서 무엇을 구하든지 마음을 같이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다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주님 정말 많은 지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H형제의 수술이 잘 끝나기를, 형제가 아무런 후유증이나 부작용 없이 모든 병변이 예리하게 제거되어 형제의 언어, 운동, 인지능력이 온전히 보존되며 최상의 치료를 받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 당신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어주소서!"


 기도는 오후까지 계속 이어졌으며, 수술 시 너무나도 출혈이 심하여 담당 의사는 수술 중에 환자를 잃어버리는 줄로만 알았다고 하였다. 수술 중에 중요한 동맥을 과다한 출혈로 인하여 묶어야만 했는데 심한 출혈로 인하여 어디로 가는 혈관인지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었다고 하였다. 뇌의 중요 부위로 가는 혈관이었다면 해당 부위의 뇌 조직이 사멸될 것이므로 수술 후 해당 부위에 뇌졸중과 같은 기능 이상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고 전해왔다.  


S자매(호주시간으로 3:09):  "형제 수술 끝났습니다. 1. 수술이 많이 어려워서 피를 많이 흘렸습니다. 24~48시간 안에 뇌졸중이 올 확률이 있다고 합니다. 형제는 지금 의식이 없습니다. 2. 집중치료실 (ICU)에 며칠간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3. 많은 부분의 종양을 떼어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동맥의 한 가닥을 건드린 것 같다고 합니다. 뇌의 어떤 부분을 담당하는 동맥인지 얼마나 건드렸는지 모릅니다. 4. 형제의 종양 주변에 비정상적인 혈관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현미경으로 봤을 때 양성종양은 아닌 것 같다고 합니다. 암일 것 같다고 합니다. 조직검사 결과 돌아오는데 5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오 주 예수님, 우리는 참된 의사이신 주님 만을 앙망하며 신뢰합니다. H형제에 수술 후 올 수 있다고 말하는 모든 증상들에서 구원하시고 해방시켜주소서! 오직 우리의 신뢰를 주님께 둡니다!"


"아멘 아멘, 그리하소서. 사람의 이해와 상상을 초월하시는 하나님~ 이러한 일이 하나도 H형제에게 일어나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 이 모든 과정에 여전히 주님을 앙망하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의 은혜와 긍휼히 H형제와 S자매에게 그리고 모든 지체들에게 넘치도록 있게 하소서. 다만 주님만을 앙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 주 예수님,

오 주 예수님, 돌아보시고 회복의 과정 중에도 주님의 생명의 영의 역사를 강화하여 주십시오."


"주 예수님, 오 주 예수님, 끝까지 호령 형제님을 돌봐주시고 살펴주시고  치료하여 주십시오. 집중 치료기간 동안 온몸의 혈관들이 회복되게 하시고, 독수리 날개 치듯 일어서게 해 주십시오. 오 주님 다만 주님께 엎드려 구합니다. 주님 치료하여 주십시오. 형제님의 육신의 몸도 온전하고 건강하게 보존시켜 주십시오."


S자매: "주님 H형제를 살려주세요."


"주님 살려주십시오. 주님 우린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님께만 매달립니다. 오 주여, 남은 일생을 주님을 향하여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주 예수님, 주님 아버지께 구합니다."


"아멘, 주님께서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할 뇌의 부분에 혈관들이 정상적으로 공급되게 하여 주십시오.

수술 과정에서 손상을 입은 정상조직들이 신속히 회복되게 하소서. 질병이 제거되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지켜주십시오. 오 주 예수님, 오 주 예수님"


"아멘, 죽은 자도 살리시는 주님! 영원한 분깃이신 당신을 누리며 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시오. 당신이 하셔야 합니다 당신밖에 없습니다. H형제의 기능을 하나도 빠짐없이 회복하여주소서 지켜주소서."


"주님, H형제를 회복시켜주세요. H형제를 불쌍히 여기소서. 정상적인 몸의 기능을 가지고 다만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H형제를 얻으소서. 주님, 당신의 경륜을 위하여 몸의 간증을 얻으소서."


"아멘, 간증을 얻으소서. 당신의 경륜을 위하여, 몸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당신의 권익을 위하여

당신의 유익을 위하여 H형제 간증을 얻으소서."


"주 예수님, 당신이 역사하셔야 합니다. 죽은 자에게도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 H형제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당신의 몸의 유익을 위하여  간증을 얻으십시오~! 주 예수님, 당신만을 붙잡습니다.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할 뇌의 부분에 혈관들이 온전하게 공급되게 하여 주십시오! 수술 과정에서 손상을 입은 정상조직들이 온전히 회복되게 하십시오. 오 주 예수님, 오 주 예수님"


"아멘, 주 예수님. 정상적인 몸의 기능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게 하소서. H형제를 당신의 산 간증으로  세우소서"


"아멘,  주 예수님 주님 당신의 자녀를 돌보시고 회복시켜주소서. 환부에 안수하시고 생명으로 공급하십시오. 혈관 조직 세포 모든 부분 주님께서 섬세하게 만지시고 정상화시켜주소서. 몸의 모든 부분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발휘하여 당신의 산간증이 되게 하십시오."


"오 주 예수님, H형제를 살려주십시오. 질병을 치료하시는 주권이 주님께만 있습니다 H형제가 살아나서 생명이신 주님을 간증하게 하십시오."


S자매(호주시간 오후 6:26): "오빠 잠깐 깨어나서 제 손 꼭 잡고 아까 오빠 사촌 왔다가 는데 오빠가 손으로 인사하더라고요. 근데 간호사가 오빠가 지금은 깨어나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의사들이 오빠가 깨어나면 종양에서 피가 흘러서 뇌졸중이 올 수 있다고 며칠간 계속 재우고 서서히 깨운다고 하더라고요."


"주님, S자매와 H형제님 몸 혼 영 모든 부분을 지켜주십시오. 우리가 그늘진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주님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두려워하지   않게 해 주시고, 믿음을 붙들어 주님만 바라보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을 붙잡사오니, H형제님의 잠든 순간에도 치료의 손길로 찾아가 주십시오. 주님께 구합니다."


6월 24일 수술 다음날, 신경 의사가 자기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H형제가 지금까지 잘 견디고 있다고 하였다.


S자매: "오늘 아침에 ICU에 전화했는데 형제 계속 재우고 있다고 합니다.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적어도 24시간~48시간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주님.. 당신께서 모든 사망의 요소와 그림자조차 삼키시고 부활 생명으로 새롭게 일어서게 하소서. 주님, 당신이 생명이십니다. H형제에게 생명으로 나타나소서."



6월 25일 금요일:

S자매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오늘 아침에 중환자실에 전화했는데. 형제 밤 잘 보냈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 의사들 얘기 들어보고 기관지에 있는 호흡 튜브 뺄 것 같다고 합니다. 주님 오늘도 당신이 H형제님 안에서, 입원 중인 병원에서 승리하소서! 오직 당신만이 H형제님 안에서 운행하소서! 당신의 너무나도 사랑하는 H형제님에게 가장 좋은 치료를 하나님이 예비하셨음을 우리는 신뢰합니다! 우리의 원하심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하나님, H형제님을 온전하고 깨끗하게 치료하시고 뇌의 병변을 가장 안전하고 깨끗하게 제거하시고 재발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 사랑하는 H형제님을 살려주셔서 주님께서 형제님에게 예비하신 길을 끝까지 달리게 하소서. 형제님이 지체들과 건축되게 하시고 당신을 표현할 기회를 허락하소서. 우리는 사망과 그 그림자를 미워합니다! 당신께서 형제님 안에 있는 사망의 그림자까지도 집어삼키소서!"


그 이후도 수많은 우여곡절이 회복되는 기간 동안 지속되었다. 수술 경과를 보기 위하여 MRI를 찍어야 하나 구토로 인해 촬영하지 못해 우린 다 같이 이에 대해 중보기도 하였고, 산소 공급을 하면서 아직 걷거나 앉아있지 못하고 구토가 계속되고 있다고 하여 함께 기도하였다. 그러나 점차 수술 후 회복되어가며 6월 27일에는 점심부터  부드러운 음식과 음료를 마실 수 있어 식사를 시작하였다.


어떤 형제님께서 교회 안에 공급되고 있는 메시지를 올려 주어 모두 공급을 얻으며 기도하였다.

"히브리서 7:16 그분은 육체와 연관된 계명의 율법에 따라 제사장으로 세워지신 것이 아니라, 파괴할 수 없는 생명의 능력에 따라 세워지셨습니다. 25 그러므로 그분은 자신을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오는 사람들을 철저히 구원하실 수 있으십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중보기도를 하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파괴할 수 없는데 해당하는 헬라어는 ἀκατάλυτος (아카탈루토스)로서 그 어떤 것도 소멸시킬 수 없고 파괴할 수 없는 이란 의미로써 이러한 파괴할 수 없는 생명의 능력 있는 요소에 따라 대제사장으로 세워지셨다. 이 생명은 무궁한 생명으로서 영원하고, 신성하고, 창조되지 않은 생명이며, 죽음과 음부의 시험을 통과한 부활 생명이다. 오늘날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사역은 바로 이러한 생명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그러므로 그분은 우리를 철저히 구원하실 수 있으시다."


6월 28일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퀸즐랜드주에서 몇 명 나와서 2주 동안 병원도 락 다운한다고 하였다. 사위가 혼자서 2주간 병원에서 지내야 했다. 조직검사 결과 나오는 것도 보호자 없이 사위 혼자 받아야 할 상황이었다.


6월 30일 수요일에 딸아이가 역대하 20장에 시리아 침공을 앞둔 여호사밧 왕에 대해 언급한 성경을 인용하며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S자매: "'역대하 20:15 그(야하시엘)가 말하였다. “유다의 모든 분들과 예루살렘 주민 여러분과 여호사밧 왕은 들으십시오.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큰 무리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고 겁내지도 마라. 싸움은 너희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달린 것이다. 17 너희는 이 전투에서 싸울 것이 없다. 다만 자리를 지켜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서서 너희 가운데 이루어질 여호와의 구원을 보아라. 두려워하지 말고 겁내지도 마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하리니, 내일 나가서 그들과 맞서라. 22 사람들이 큰 소리로 노래하며 찬양하기 시작하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시어 유다를 치러 나오는 암몬 자손과 모압 자손과 세일산 주민을 치게 하시니, 그들이 패배하였다.' 두려워하지도 말고 겁내지도 않게 하소서.  이 싸움은 당신이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에서 이루어질 하나님의 구원을 봅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6월 31일 의료진과 가족과 면담이 잡혔고  조직검사 결과 암이라고 하며 뇌에 생기는 암이 아니라 원래 다른데 생기는 것이어서 전이되었는지 검사해야 한다고 하였고 특수 염색으로 더 정밀한 병리조직 검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부터는 종양학과 의사들이 와서 어떤 방사선 치료나 어떤 항암치료를 해야 할지 결정하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 모두는 이러한 상황을 놓고 주님을 앙망할 수밖에 없었다. 몸의 다른 곳에 생긴 암이 전이된 것인지 알기 위한 전신 PET 검사를 진행하였으나 몸의 다른 곳에 의심될 만한 병소는 없었다.  7월 3일 토요일에 정밀 조직 검사 결과가 추가적으로 나왔는데 활막육종이라는 매우 드문 뇌암으로 판정되었다. 거의 대부분 몸의 다른 부위에서 전이되는 경우이지만 사위의 경우 전이될만한 암의 병변은 찾지 못하였다. 원발성 뇌암으로는 매우 희귀한 암이었다.  방사선 치료 30회와 항암약물치료 병행이 계획되었다. 체력을 소진하며 부작용에 따른 신체 기능의 저하가 예상되었다.


우리 가족은 다음과 같이 중보기도를 요청드렸다. "현재 저희 가족은 이러한 환경이 주님께로부터 온 것이며, H형제 부부에게 새로운 전환을 가져다주실 것이란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외적이고 객관적 상황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님은 사망을 미워하시며 우리로 사망을 이길 것을 요구하고 계신다고 느낍니다. 이 질병은 우리의 발아래 있고 주님은 그분의  파괴되지 않는, 소멸될 수 없는 생명을 따라 주님께 의지하는 H형제와 우리들을 철저히 구원하시는데 부족함이 전혀 없으실 것이라고 느낍니다. 이 시점에서 형제자매님들께 중보 기도를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H형제와 그 부부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지체들에게 악한 자가 역사하지 못하도록 그리고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H형제 부부가 진리의 말씀으로 훈육받으며 믿음 안에 성장할 수 있도록 지체들과 함께 추구할 수 있도록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형제자매님들의 기도는 끊임없이 이어져 딸아이와 사위를 둘러쌌고, 자매님들은 여러 번 영양이 넘치는 음식물을 공급해주시며 지지해주셨다. 이러한 사랑에 대한 감사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사부인(査夫人)께서 불편을 무릅쓰시고 호주로 건너가셔서 간병을 하시면서,  사위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 치료의 전 과정을 통과하였고 그 이후 몸이 하나님의 긍휼 하심과 크신 은혜 안에서 회복되어 어떤 신경학적 후유증도 없이 이전과 같이 건강하게 되었다.


SB자매님이 11첩 반상, 따뜻한 밥, 따뜻한 국을 싸가지고 병실로 가져 가셨다. 주님 안에서 지체들의 사랑이 많은 격려와 힘이 되었음을 어떻게 부인할 수 없다.


 두 번째 뇌수술 중 신경외과 의사가 심한 출혈 중 어디로 가는지 모를 동맥을 결찰 한 것은 결국 암을 공급하는 즉 암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이었음이 결과론적으로 판명된 셈이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 도한 의사의 손을 통해 하나님께서 사위의 병변을 많은 지체들이 기도한 것처럼 예리하게 정상 조직은 건들지 않고 암 조직만 손상을 입도록 제거하신 것이었다.


시편 84:5-7, 12 주님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을 향한 대로가 있는 이는 복이 있습니다. 바카 골짜기를 지날 때에 그들이 그곳을 샘이 되게 하니 이른 비가 정녕 그곳을 복으로 덮습니다. 그들은 힘에 힘을 얻으며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저마다 나아옵니다. [12] 오, 만군의 여호와님!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바카는 ‘눈물 흘림’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얻기 원하시고 우리가 하나님과 정상적인 관계를 맺기 원하신다. 이를 위해 때로 우린 눈물의 골짜기를 지나게 되나 이때 우리가 필사적으로 하나님을 의뢰하고 주님께 나가고 주님 만을 앙망할 때 이 눈물의 골짜기는 생명의 샘이 되어 우리 속에서부터 샘 솟아오를 것이며, 성령님의 이른 비를 우리에게 내리시어 우릴 만족하게 하실 것이다.


 이 길고 긴 글을 쓴 것은 캄캄하고 어두운 터널에 지금 막 진입하였거나 통과하고 있는 동료 믿는 이들을 위한 것이며 그들로 하나님의 의도를 알고 이에 따라 이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도록 돕기 위함이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한 없는 사랑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평강과 성령님의 넘치는 공급이 바카 골짜기를 통과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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