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을 간단히 수식으로 만들어 보자. 기본적인 수식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다음과 같다.
L_= L1+2
‘L_’은 완벽한 삶, 이상적인 인생이다. 당신과 나는 각자‘L1’이 된다. 뒤에 더하기로 붙은 정수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감당해야 할 인생의 짐이다. 1은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문제의 크기이다. 이전의 나의 글 ‘그날 이후’에서 나의 삶은 ‘부모님이 멀리 떠나셨는데 6학년짜리 초등학생이 3학년짜리 동생을 맡아 사는 것 같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6학년짜리 초등학생이 1이고 3학년짜리 초등학생도 1이니 합은 2이다. 나의 삶에 내가 짊어진 짐은 2였던 것이다. 이것이 기본 공식이다. 우리는 각자가 ‘L1’의 인생의 삶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만약 당신이 완벽하고 이상적인 완전체라면 인생 공식은 다음과 같게 된다.
L_= L1+0
즉 L_ - L1= 0가 된다.
하지만 L_의 삶이 되기엔 당신이 해결해야 할 2의 문제의 크기가 있는 것이다.
짊어져야 할 크기가 2가 아니라고 항변하신다면
L_= L1+n으로 표기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일반적으로 보편적으로 우리 인생 공식은
L_= L1+2가 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내가 그에게 도울 배필을 만들어 주겠다. (창세기 2:18)
하나님께서 사람이 독처하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셔서 배우자를 주셨다. 그래서 우린 젊은 날 그토록 자신의 반쪽을 찾아 헤매었던 것이다. 밤이 맞도록 찾았지만 결국 ‘때’가 있었다. 그때가 되어야 찾게 되니, 당신의 반쪽을 언제나 만날지 너무 고민하지 말라. 때가 되면 당신의 반쪽이 나타날 것이고 당신은 “아, 바로 이 사람이야”라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분명 이 사람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결혼에 이르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주변 여건이 만만치 않아 보이고 자신도 흔들릴지 모른다. 그러나 당신이 신실한 사람이라면 무엇을 해내려 하지 말고 하늘을 앙망해 보자. 결국 그 사람은 당신의 배필이 되어 있을 것이다. 무엇을 당신이 하려고 하면 할수록 일은 더 꼬이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얻어진 배필이 나의 삶 속에 들어오게 되면 공식은 이와 같이 된다.
L_= L1+ L1’ +n
여기서 n값은 그대로 2 일수도 있고 1이 될 수도 있고 3이 될 수도 있다. 부부가 어떤 삶을 사느냐에 따라서 말이다. 일반적으로 말한다면 그대로 2가 된다. 어떤 사람은 이 삶의 공식에 공들여 만든 친구들을 끌어드리려 한다. 그들은 L1’’, L1’’’가 되어
L_= L1+ L1’ +L1’’ +L1’’’+ …..+n이 되겠지만 L1+ L1’에 더하여 친구들을 이 수준으로 대등하게 추가할 수 있는 삶의 공식은 일반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L_= L1+n의 n의 크기가 버거워 어떤 사람은 의료의 도움을 받는다.
그래서 마음의 비중을 더는 약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약물 더해지면 공식은 다음과 같이 변하게 된다.
L_= L1 + n/2 그런데 약물 부작용이 있는 경우 n값은 오히려 커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이쯤 해서 당신에게 ‘L2’을 소개하고자 한다.
수고하며 짐을 진 사람들이여, 다 나에게로 오십시오. 내가 여러분에게 안식을 줄 것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허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나에게서 배우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혼이 안식을 얻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의 멍에는 편하고 나의 짐은 가볍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11:28)
‘L2’은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러 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이분을 당신의 구주로 영접하게 되면 인생 공식이 다음과 같이 된다.
L_= L1 + L2+0
당신이 결혼하였고 부부가 모두 주님을 영접하였다면,
L_= L1+ L1’ + L2 + +0
자녀를 둘을 두었다면 출가하기 전까지는
L_= L1+ L1’ +L1’’ +L1’’’+L2 +0이 된다.
“어떻게 뒤에 짐이 사라지게 되었냐? 거짓말하지 마라. 내가 아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얼굴이 어둡고 찌푸려진 사람들이 더 많더라.” 이런 항변을 하실지 모르겠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현실적 짐의 크기는 여전히 2이고, 때로는 3이나 4처럼 사람이 감당할 무게가 아닌 것 처럼 보이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L1에서 L2으로 짐의 이동이 발생하게 되면 n값은 0에 수렴하게 된다. 이것이 History 즉 His story이며, 참된 믿는 이들의 역사의 흐름이었다. 참된 믿는 이란 영성이 강한 슈퍼맨 같은 사람이 아니라 L1에서 L2으로 짐을 이동시킬 겨자씨만큼 작은 믿음이 있는 사람인 것이다.
그럴 때 "아, 부모님이 돌아오셨구나"하고 초등학교 6학년생은 안도와 평안의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 이글은 2020년10월15일, L1과 L2의 정의를 바꾸어 수정하였습니다. 그것이 이후 성경의 진리를 설명하는데 더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수정한 것에 대해 독자들께 양해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