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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5 직장인 마음일기

당신이 옳다

by 새나

회사를 관두는 이유가 일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잘 들여다보면 열의 한 명이 일이 안 맞아서 관둔다고 한다. 그러나 열의 아홉은 사람이 안 맞아서 관둔다. 동료든 상사든 함께 일하는 사람이 직장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직장에서는 일을 하기 때문에 아무리 사람이 좋아도 일하는데 도움이 안 되면 가까이하고 싶어지지 않는다. 그때부터 호불호가 작용하고 멀어지려는 장치를 설치하게 된다.

자꾸 선을 넘어오려는 상대방의 무례함에 대응하다 보면 힘을 쏟아야 하는 일보다는 사람 상대하는 일에 뜻하지 않게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된다.


본의 아니게 배려하게 된 걸 알면 깜짝 놀라는 일도 생긴다. 나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상대방은 마치 자기편을 들어주었다며 기뻐한다. 그럴 때 참 당황스럽다. 내 생각을 말한 것뿐인데 자기편을 들어줘서 고맙다니 무슨 논리인지 알 수 없다. 나 편한 대로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 논리에 말리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어떤 상황이든 자기 위주로 해석하고 재단하는 통에 대화의 여지가 없다. 고집이 세고 자기 생각만 맞다고 하도 다른 사람 이야기는 도통 들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렇게 해석이 불가해지고 이해력의 한계에 달할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슴도치 가시를 내세우며 날 선 반응을 보이며 다가오지 못하게 쫓아내던지 무반응으로 일관하며 스스로 포기하게 하던지 웃으며 대응은 하지만 알맹이 없는 미소와 네네만 연발할 수도 있다.


괜한 에너지 소비를 예방하려면 무례하고 이기적인 사람을 대처하는 나만의 방법을 만들 필요가 있다. 준비하지 않으면 마음 불편의 늪이나 자괴감의 늪에서 헤어 나오느라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기 때문이다. 무례하고 자기 입장만 고수하는 사람을 대할 때 포인트는 자책은 금물이라는 것이다.

사이좋게 지내야 하는데 이래도 될까? 내가 너무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한 시작은 상대방의 무례함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무례함의 선을 끊으려면 무시나 같은 무례함이 최고의 방패이다. 나를 지키고 괜한 에너지 낭비를 하지 말자.

내 마음이 상하고 독소에 시들시들해지고 있다는 신호는 불편해하며 고민하는 지금 내 모습이다. 더는 고민하지 말자.

내 마음이 불편하면 그것으로 충분히 증명된 것이다. 내

마음을 보살펴주자. 그것이 먼저다.


출처 : 픽사베이




인생질문

1. 요즘 내 마음은 어떤가요?

2. 내 마음을 듣고 무엇을 느끼나요?


#마음일기 #무례한 사람 대하기 #직장인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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