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스트레스 해소법
아기를 키우다 보면 엄마든 아빠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질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가 쌓이는 줄도 모르고 살다가 어느새 번아웃 증후군을 겪게 되면 의욕을 가지고 무언가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된다. 기를 쓰고 힘을 내려고 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그러기 전에 육아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 신혼집은 전철역에서 내려서 시장을 지나면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시장에서 파는 갖가지 군것질거리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시장에는 무엇보다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부산 어묵가게가 있었다. 매일매일 초록색, 빨간색, 노란색, 갈색 꼬치 중에서 무엇을 먹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소중한 시간이었다.
남편은 어린 시절부터 만화책을 좋아해서 오고 가면서 시장길에 있는 도서대여점에서 만화를 빌려왔다. 아기가 자는 시간엔 만화책을 보는 몰입의 시간이 남편에겐 꿀 같이 달콤한 휴식의 시간이었다.
아기가 밤늦게까지 잠을 안 자면 유모차에 태우고 동네를 한 바퀴 돌면서 산책을 했다. 둘이 같이 걸으면서 혼자만 보았던 아기의 옹알거리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웠는지 이야기하고 아기의 방귀 냄새가 얼마나 지독했는지 아느냐며 아기와 함께 한 소소한 일상들을 나누었다.
하루하루가 힘들기도 했지만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이라는 생각에 후회 없이 살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다.
좋은 부모가 되기 바라는 마음과 노력들
아기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챙겨주는 일도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이었다.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되길 바라지만 처음 부모가 된 대부분의 우리들은 내가 잘하고 있는지 걱정하고 불안해하게 된다. 좋은 부모는 어떻게 될 수 있는지 배워본 적이 없는 우리는 내가 아이에게 잘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가 된다.
스트레스 해소법이라는 단어가 거창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불확실한 인생을 살면서 부담감과 불안감을 덜 느끼게 도와주는 그 무엇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잠깐 멈추기, 욕심 내려놓기, 걷기, 드라마 정주행, 푹 자기, 좋아하는 음식 먹기, 책 읽기, 춤추기, 감사일기 쓰기, 명상하기, 친구와 수다 떨기, 악기 연주하기 등 다양한 방법들 중에서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환경에 적합한 방법을 찾아보자.
아무리 육아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더라도 분명히 아기가 자는 시간 또는 나 대신 잠시라도 아기를 봐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 때 잠깐의 시간을 활용해서 육아를 잠시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단언컨대 맞벌이 여부와 상관없이 부부가 잠시 시간을 내어 서로에 대한 배려를 하는 것이 부부의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매일 시간을 갖기는 어렵더라도 형편에 따라 서로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