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디지털N잡러깨비 Sep 20. 2021

15. 스토커가 생기다. 너무 무서웠다

내가 뭐라고...

안녕하세요 저는 깨비입니다. 


이 이야기는 돈, 재능, 인맥, 학력 어느것도 가지지 못했던 흙수저이자 기초생활수급자였던 제가 12잡 디지털N잡러가 되고 자유를 얻기까지의 열다섯번째 이야기입니다.


누군가는 이 이야기를 보고 희망을 얻길 바라며



그 후로도 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간간히 내 팬이라며 응원을 해주는 것을 자주 듣게 된다. 


너무 고마웠다 


그 마음이 영원하길 바랬고 더욱 도움이 되길 바랬던 그 때 나에게는 굉장히 큰 사건이 생겼다. 아니 어느 누구라도 이걸 겪으면 큰일이겠지. 어느날 방송을 하러 대전을 갈 일이 생겼었고 대전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며 돌아다니던 도중이였다.


저 팬이예요 열심히 하세요!


방송중에 갑자기 팬이라며 채팅이 올라온다. 처음 보는 아이디였고 본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그 채팅에 당황했지만 감사하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인스타에서만 보시던 팬인가?'


방송시청을 하는 팬들이야 적었지만 그래도 아직 인스타로는 응원하는 분들이 많았으니까. 다시 1시간 뒤


저 커피 사왔는데 주면 안될까요????


갑자기 올라온 채팅. 응? 이게 뭐지? 라면서 호의는 호의로 받아야 생각해서 웃으며 말했다.


"아 저야 감사하죠^^ 근데 방송중이라 얼굴이 나올텐데 괜찮으세요?"


아...그럼 옆에서 안나오게 바로 주고 갈게요


커피를 사왔다는데 거절하기도 그렇고 웃으면서 알겠다고 했다. 마침 성심당 근처라서 거기서 뵐게요 하고 만나서 커피를 받고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인사만 하고 보내드렸다. 그리고 다시 숙소에 와서 영상을 정리하는데 순간 느낌이 싸했다.


'응 뭔가 이상한데?'

 

나는 영상을 찍고 나면 내가 직접 편집하다보니 항상 컷 부분을 위해 다시 보는 버릇이 있는데 돌리다가 거의 5시간 넘게 방송을 하는 동안 아까 커피를 줬던 그분이 중간중간 보였던 것. 그 때의 기분이란. 


무서웠다


비슷한 일이 있었다. 예전에 스푼라디오 방송을 했을 때 인스타를 공개한적이 있다. 그때 일상을 자주 올리다보니 집근처의 내용이 많이 있었는데 어느날 자주 놀러오던 팬 한명이 집근처에 와서 보고 싶었다며 인사를 하는 것이였다. 


"보고 싶어서 왔어요"


"아...관심가져줘서 고마워요. 근데 제가 이렇게 찾아오면 좀 부담스러워서요. 마음은 감사하지만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정중히 이야기 했고, 그 날 집에 가서 무서워서 겁이나서 그리고 다시금 숨이 막혀오면서 울음이 터졌다.  


예전 글에 쓴 적이 있지만 내가 일할 때는 괜찮은데

그냥 돌아다니면 갑자기 숨이 막혀온다


약간의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이 아직 낫지 않았을때


그 날 방송하면서도 갑자기 눈물이 터져서 곤란했지. 그 분이 오셔서 나를 만났다고 하는 말에 다시한번 양해를 부탁드리니 그 다음날부터 내 방송에 들어오지 않더라. 그때가 생각나서였을까 기분이 좀 싸했고 그냥 우연이겠지 라고 넘겼지만 그 날 부터 그 분이 내 방송에 자주 찾아오는데 채팅이 많아서 이야기를 놓쳐서 자신의 이야기를 안들어주면 심하게 반문을 하고  내가 하는 콘텐츠를 하나하나 터치하려하고, 또 팬들이 장난으로 하는 말에 나는 괜찮은데 화를 내면서 방송 분위기를 흐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리고 어느날부터 다른 합방에서도 나타나 그렇게 하다보니 내가 그 분에게 부탁했다. 


"와주는건 감사하지만 너무 일일이 터치하는걸 좋아하지 않아요. 조언은 감사하지만. 제가 괜찮은데 과민 반응 하시는 것 같으니 조금만 자제해주세요" 


그리고 그 날부터 그분의 반응에 크게 무덤덤하게 반응을 하니 나와 합방을 하던 다른 친구들에게 가시더라. 정말 웃긴건 그 방에서도 그런 일들이 종종 있어서 차단을 당하는 일들이 나오면서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경우가 한번이 아니였다. 그때마다 방송에서는 보일수 없었지만 울기 직전의 목소리라든가 얼굴이 되곤 했다.


왜였을까? 내가 잘생기거나 패션센스가 넘친 사람도 아니였는데.


그때 팬들의 말로는 힘든 사람에게 위로를 한 것인데 기댈 곳이 없어서 매달리는 듯한 집착이 생긴거라고


그 후로 실제로 그런 경우가 몇 번 더 생기면서 나는 자연스럽게 팬과의 거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힘든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을 해주는 것까진 가능하지만 어느정도의 선을 정하고 그이상은 과감하게 선을 그어버리게 된 이유.


지금 내가 얼굴 노출 없이 방송을 하고 있는 이유.


그렇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위로 받고 힘을 얻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그것을 조절하지 못해서 나도 모르게 하나하나 벽을 쌓아가기 시작한다. 문제는 그때 돈이 굉장히 많이 벌리기 시작했다는 것이고 쌓여버린 벽뒤의 팬들을 보지 못한채 나는 돈을 탐하기 시작한다. 


무섭지만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변질되버렸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이 이야기는 16 돈에 욕심이 생겼다. 그렇게 초심을 잃어버렸었지에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황에 따라 내가 변해갈테지만 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때 그분에게 감사한 것은 다양한 경우에 따라 모두에게 정을 주면 안된다는 것과 무조건적인 호의는 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 


아직도 많은 팬분들이 함꼐 해주시는 것에 감사하지만 떠나거나 단톡방에서 운영을 하다보면 피치 못해 강퇴를 할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저만의 최소한의 규칙이 정해진 이유는 더 오래 있다가 마음에 상처가 깊어지는 경우가 있던 이때의 경험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브런치 발행

월: 성장에세이

화: 동기부여 팩트

수: N잡러의 마인드와 노하우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kaebiworld


지식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qyYBE4-d5oDBDfXg0qpo0A

월-마인드 

화-실전팁 

수,목-인스타/오디오/글쓰기로 브랜딩만들기

금-자본없이 시작할수 있는 12가지 직업을 위한 디지털 스킬(실제 유료강좌를 내용을 푸는중)

이모티콘,전자책,POD,작곡,굿즈,강의하는법 등등등 차차 업로드중

토-돈과 커리어를 얻을 수 있는 신규 플랫폼

일-오후6시 라이브 솔직 Q&A (아이패드와 인터넷을 연결해서 보여줍니다) 


음(mm) 카카오에서 만든 오디오 어플

 https://www.mm.xyz/@kkaebiworld

N잡러에 대한 궁금증과 질문을  

매주 월,수 오전 10시 저녁 9시 

       일 밤 9시 솔직 Q&A

실시간 라이브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단톡방을 운영중입니다.

저 말고도, 이동영 작가님, 리치판다님, 육아랜서님 등등 많은 분들이 계시고 서로 고민이나 질문을 올리면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많은 분들이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함께하실분들은

https://open.kakao.com/o/ghlq9zkd

참여코드는 6796 입니다


그럼 디부디부!(디부디부는 디지털 부업으로 디지털부자 되자라는 저의 외침이자 인사입니다!

이전 04화 14.약속을 지키러 은어축제를 가다. 누군가에게 기쁨을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