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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종호 Oct 20. 2022

일상의 논어 <태백泰伯16>-광이부직狂而不直


子曰 狂而不直 侗而不愿 悾悾而不信 吾不知之矣

자왈 광이부직 통이불원 공공이불신 오부지지의


-공자가 말했다. "거만한 데다 솔직하지도 않고, 무지한 데다 성실하지도 않으며, 헛짓거리만 하여 믿을 수 없다면, 나는 그런 자와 가까이하지 않는다."


 

知는 문맥상 '사귀다'의 개념으로 쓰였습니다. 


광狂은 개(犬)와 왕(王)의 합자이니 개같은 짓을 하는 미친 왕의 뜻도 갖게 됩니다. 


위 구절은 한 사람을 가리키는 듯합니다. 2,500년 후를 내다본 공자의 혜안에 탄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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