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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종호 Jun 05. 2023

일상의 논어 <계씨季氏4>-익자삼우益者三友

孔子曰 益者三友 損者三友 友直 友諒 友多聞 益矣 友便辟 友善柔 友便佞 損矣

공자왈 익자삼우 손자삼우 우직 우량 우다문 익의 우편벽 우선유 우편녕 손의 


-공자가 말했다. "유익한 벗 셋, 해로운 벗 셋이 있다. 정직한 벗, 너그러운 벗, 아는 것이 많은 벗은 유익하다. 아첨하는 벗, 겉 모습만 꾸미는 벗, 말만 많고 실속 없는 벗은 해롭다."   



학창 시절에 배웠던 기억이 있는 구절입니다. 


직(直), 양(), 다문(多聞)을 좋은 벗의 조건, 편벽(便辟), 선유(善柔), 편녕(便佞)을 좋지 않은 벗의 조건으로 각각 얘기하고 있습니다. 


양()은 양해(諒解), 해량(海諒)과 같은 단어에 쓰이니 신의 있다는 것보다는 너그럽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적당해 보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어려울 때 곁에 있는 벗, 자기 이익을 우선하지 않고 콩 한 쪽도 나누는 벗이 최고의 벗입니다. 진리가 그렇듯, 진짜 벗을 구분하는 기준도 단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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