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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종호 Jun 30. 2023

일상의 논어 <양화陽貨17~18>-이구利口

17, 18장을 함께 정리합니다. 



子曰 巧言令色 鮮矣仁

자왈 교언영색 선의인


-공자가 말했다. "말을 교묘하게 하고 낯빛을 꾸미는 사람 중에 인한 이는 드물다."



<학이> 편 3장의 내용과 동일합니다. 


https://brunch.co.kr/@luckhumanwork/811



子曰 惡紫之奪朱也 惡鄭聲之亂雅樂也 惡利口之覆邦家者

자왈 오자지탈주야 오정성지란아악야 오리구지복방가자


-공자가 말했다. "자색이 주색의 자리를 빼앗는 것이 싫고, 정나라 음악이 아악을 어지럽히는 것이 싫으며, 말을 교묘히 잘하는 자들이 나라를 뒤집어엎는 것이 싫다."



마치 공자가 지금의 우리 사회를 보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들이 만든 사회의 본질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지금 이 나라는 위선자들, 사이비들이 그럴듯한 조작과 선동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고, 법을 희롱하며, 부와 권력을 독점하고 있지요. 물론 이런 처참한 상황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후에는 두 번 다시 나라를 망치는 선택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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