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by 오종호

形勞而不休則弊 精用而不已則勞 勞則竭 水之性 不雜則清 莫動則平 鬱閉而不流 亦不能清 天德之象也... 純粹而不雜 靜一而不變 惔而無爲 動而以天行 此養神之道也

형로이불휴즉폐 정용이불이즉로 노즉갈 수지성 부잡즉청 막동즉평 울폐이불류 역불능청 천덕지상야... 순수이부잡 정일이불변 담이무위 동이이천행 차양신지도야


-육체를 고단하게 하고 쉬지 않으면 망가진다. 정기를 쓰며 그치지 않고 일하면 지쳐 고갈된다. 물의 본성은 다른 것과 섞이지 않으면 맑고 동요하지 않으면 평온하지만, 가로막히면 흐르지 못하니 맑을 수 없다. 하늘의 덕을 본받은 것이다... 순수하여 잡스럽지 않고, 하나로 고요하여 변하지 않으며, 담담하게 무위로 하고, 하늘이 행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 이것이 양신의 도다. - 각의(刻意)



<<장자>> 외편 중 '각의'는 정신 수양과 관련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의는 '뜻을 다잡다, 뜻을 가다듬다'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습니다.


장자는 '양신'의 도에 대해 얘기합니다. 양신이란 직역하면 '정신을 기르는 것'으로 명상법, 호흡법 등 원기를 회복하고 정신을 맑게 하는 수양 방법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분주하지 않으면 도태된다'고 생각하는 듯 바삐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필연적으로 과로를 동반합니다. 몸 안의 정기가 모두 빠져 나갈 정도로 무리하다 보면 일순간 건강이 무너지고, 그것을 회복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장자는 물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심신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을 일러 줍니다. 노자의 유명한 '상선약수'에서 보듯 도가에서는 물을 자주 매개체로 활용하지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해의 편의를 위한 차원일 뿐, 물 그 자체를 예찬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땅 위에 존재하는 것들 중 하늘의 도와 가장 가까운 성질을 가진 것이 물이기에 비유의 대상으로 선호되었을 따름입니다.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수면과 주기적인 운동은 신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의무 사항입니다. 몸과 마음은 서로 분리될 수 없지요. 신체가 강건해야 정신력도 세지고, 정신이 건강해야 신체도 활력이 넘칩니다. 스트레스의 적절한 해소, 긍정적 마인드의 강화, 자기 자신에 대한 굳건한 믿음 등 정신 건강의 유지에도 지속적인 노력은 필수입니다.


다양한 정신 수련법이 존재하지만 무엇보다 효과가 뛰어난 것은 정신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종교도 좋고 철학도 좋겠지만 자기 자신을 정확히 파악하게 해주고 세계를 새롭게 이해하게 해주며 미래를 통찰하는 능력을 갖게 해주는 명리학을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어설픈 공부는 독이 됩니다. 그래서 하려거든 제대로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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