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고토의 태도를 바로잡으라.
六三 甘臨 无攸利 旣憂之 无咎
象曰 甘臨 位不當也 旣憂之 咎不長也
육삼 감림 무유리 기우지 무구
상왈 감림 위부당야 기우지 구부장야
-달게만 임하면 이로울 바가 없을 것이다. 미리 그것을 근심한다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달게만 임하는 것은 자리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미리 그것을 근심한다면 허물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육삼은 실위하고 실중했습니다. 양 자리에 음으로 있어 실위하고 내괘의 가운데를 벗어나 실중한 육삼효에 대해 특별히 자리(位)에 대해 언급할 때 공자는 '위부당야'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함림'하고 있는 초구와 구이 양 위에 올라 있으니(승강乘剛), 자기 분수를 모르고 교만한 상이 됩니다.
감甘은 달다는 뜻이니 '감림甘臨'은 기분 좋은 것, 만족스러운 것, 즐거움을 주는 것만 추구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말 그대로 감탄고토甘呑苦吐의 태도입니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