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를 원한다면 성의를 다해 삼고초려하라.
六四 至臨 无咎
象曰 至臨无咎 位當也
육사 지림 무구
상왈 지림무구 위당야
-지극하게 임하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지극하게 임하면 허물이 없는 것은 자리가 마땅하기 때문이다.
육사는 음 자리에 음으로 있어 득위했습니다. 공자가 '위당야'라고 한 이유입니다.
초구와 정응하고 있습니다. 육사는 음으로 유약하지만 외호괘와 외괘 곤괘의 체體에 있어 유순한 덕으로 초구를 감화시키는 존재입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자신을 도와 일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구하는 사람입니다. 육사가 동하면 외괘가 움직임(動)을 의미하는 진괘로 변하니 적극적이라는 의미가 나옵니다. 여기에서 '지극하다'는 상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곧 삼고초려의 자세입니다. 육사가 동하면 외호괘가 감괘로 변하니 물이 내괘 태괘 못으로 흘러드는 상이 되어 역시 '지림'의 상의象意가 나옵니다.
초구는 사회적 지위는 별 볼 일 없는 사람이지요. 사람의 외적 조건에 현혹되지 않는 것만으로도 육사는 덕을 갖춘 사람입니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