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성찰하라.
九五 觀我生 君子 无咎
象曰 觀我生 觀民也
구오 관아생 군자 무구
상왈 관아생 관민야
-자기가 생하는 바를 보라. 군자답다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자기가 생하는 바를 보는 것은 백성들을 살피는 것이다.
육삼 효사에 있었던 '관아생'이 다시 쓰였습니다. 구오는 중정한 리더의 자리니 두 번째 관점으로 '관아생'을 보는 것이 옳습니다. 즉, '자기의 삶을 보는' 정도가 아니라 '자기가 생조하는 바를 보는' 수준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날 생(生)이라는 글자는 '낳다', '기르다'의 뜻 외에 '낳고 기르는 대상'으로서 '백성'을 뜻하기도 합니다. 또한 인생人生에서 보듯이 '낳고 기르며 사는 삶 자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공자는 <소상전>에서 리더의 '관아생'이 '관민'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리더는 마치 부모가 자식을 낳아 기르듯 백성을 보살펴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는 존재입니다. 물론 오늘날의 기업 리더들에게 이런 리더십까지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다만, 리더 본연의 책임이라는 것은 그만큼 막중하다는 것을 원론적으로 강조할 수는 있겠지요...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