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에서 벗어났다. 어려움에 처해 있는 타인들을 도우라.
九五 坎不盈 祗旣平 无咎
象曰 坎不盈 中未大也
구오 감불영 지기평 무구
상왈 감불영 중미대야
-구덩이에 물이 불어나지 않는 동안 물이 빠져나가 평평하게 되었으니 허물이 없을 것이다.
-구덩이에 물이 불어나지 않은 것은 중이 크지 않은 것이다.
구오는 외괘에서 중정함을 얻은 리더의 자리입니다. 감괘 아래의 감괘 곧 구덩이 속의 구덩이라는 험한 상황에서 힘겹게 중도를 지켜 작은 것을 얻는(구소득求小得) 구이 보다는 형편이 훨씬 낫습니다.
영盈은 '차다, 가득하다'의 뜻으로 '감불영'은 구덩이에 물이 차지 않는 것이니 곧 더 불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구오가 동하면 외괘가 곤괘가 되므로 물이 빠져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지기평'의 뜻입니다.
감괘의 험함, 위태로움이 사라졌으니 구오로서는 허물이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위에서 빠진 물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아래로 모두 흘러들었겠지요. 즉 본인은 편해졌는데 아래의 백성들은 어려움이 가중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마치 자기 혼자 편하자고 짐을 벗어서 아랫사람들에게 전가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리더인 구오가 이렇게 해서는 안 되지요. 힘듦을 감수해야 합니다... -하략-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4933713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