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유치? 있는 사람부터 챙기지.

by Henry
https://www.ciokorea.com/news/269811



대이직의 시대

긱 이코노미(Gig Economy)

대이직(大離職, Great Resignation)

단기 계약과 알바

멀티 잡(multi-job)

멀티 이직


인터넷과 모바일의 발달로 일시적인 일자리가 늘었다.

일하고 싶을 때 하고 쉬고 싶을 때 쉬는 사람이 많다.

이런 짧은 경제 활동을 '긱 이코노미(Gig Economy)'라 부른다.


긱 노동자(Gig Worker)는 자유로운 스케줄과 짧게 일하는 것을 즐긴다.

우버(Uber), 에어비앤비(Airbnb) 등이 긱 이코니미의 플랫폼이다.

사람들은 이들을 통해 자투리 시간이나 여분의 공간을 제공한다.


근로자는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퇴사한다.

근무 환경이 나쁜 기업이나 산업에서 사직이 잦다.

대이직(Great Resignation)의 시대이다.

코로나19 이후 직장인들의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다.

근로자들은 건강, 안전, 만족감, 삶의 질을 중시한다.

이것이 보장되지 않으면 사람들은 직장을 떠난다.


'한 번 직장은 영원한 직장'

이 말이 케케묵은 옛이야기가 된 지도 오래다.

'한 번 직업은 영원한 직업'

뒤이어 나온 이 말도 이제는 구시대의 유물이다.


수시로 직장을 옮긴다.

한때는 성격에 문제가 있나 의심받았다.

지금은 달라졌다.

더 나은 조건이면 언제든지 직장을 옮긴다.

이렇게 이력을 관리하는 것이 대세다.


직원 경험을 잘 챙겨야 한다.

기업은 어떤가?

직원이 자주 퇴사하면 손실이 크다.

새로운 직원은 업무 적응에 시간이 걸린다.

교육하고 적응시키는 동안 생산성이 떨어진다.


직원 경험(Employee Experience)을 잘 챙기라는 말이 있다.

조직 내에서 직원이 경험하는 모든 것을 말한다.

문화, 업무 환경, 보상 체계, 인사 등 사내 경험을 뜻한다.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와 생산성 향상한다.

신규 직원 채용에 따른 비용이 준다.

신규 직원 교육에 따른 생산성 저하를 방지한다.

이 모든 것들은 기업의 수익 향상을 가져온다.

업무에 익숙한 직원이 떠나지 않을 때 가능한 말이다.

이를 위해 잘 나가는 기업들은 직원 경험을 중시한다.

인재를 유치하는 일은 어렵다.

누가 제대로 된 인재인지 어떻게 아는가.

실컷 뽑아놓고 보면 엉망인 인재일 수도 있다.

일껏 키워놓으면 똑똑한 사람은 쉽게 떠난다.

왜냐하면 능력이 있으니까.

이들이 만족할 직원 경험을 제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인재 유치보다 유출을 막는 일에 신경 쓰는 게 좋다.

이미 적응을 마친 직원이 나가는 걸 막아야 한다.

능력 있는 사람은 뭘 해도 먹고 산다.

하다못해 단기 알바를 여러 개 해도 된다.

멀티 잡을 하면 먹고살 수 있는 세상이다.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회사를 떠난다.


직원 경험을 무시하는 조직도 많다.

사람들이 수시로 들락거린다.

싫어서 떠나는 사람 잡을 필요가 뭐 있나.

직원이야 새로 뽑으면 되지.

이런 생각이 조직을 망친다.


이보다 나쁠 수 없다면?

안 나가고 굳건히 버티는 사람도 있다.

제발 나갔으면 하는 직원이 끝까지 자리를 지킨다.

과연 이들이 조직에 도움이 될까.

제대로 된 사람은 떠나고, 엉뚱한 사람만 남는다.

악화가 양화를 몰아낸 셈이다.


당신이 관리자라면 지금, 이 순간 사무실을 돌아보라.

어디선가 조용히 보따리를 싸는 사람이 있다.

비전이 없고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이런 일이 잦다.

인재는 말없이 이직을 준비한다.

직원 경험을 개똥으로 알면 이들을 말릴 재간이 없다.


떠나는 사람은 더 나은 곳으로 간다.

신기하게도 늘 그렇다.

떠나는 사람이 더 좋은 직장으로 가는 게 맞나?

현실은 늘 형편이 나은 곳만 있는 게 아니다.

어쩌면 지금 직장이 최악이라 그런 게 아닐까?

여기보다 더 나쁜 곳이 있으랴.

이런 판단이 내려지면 더 볼 것도 없다.


되지도 않은 산토끼 잡으러 다니지 말자.

집토끼라도 잘 먹이고 잘 키우자.

그래야 집안이 융성해진다.

집토끼 다 뛰쳐나가고 산토끼도 잡지 못하면

그 집은 망조가 들었다.

인재 유치?

그보다 있는 사람부터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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