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수선하는 드라마 - 영혼수선공

by 헤르쯔

배우 정소민에 대한 팬심으로 무슨 드라마인지도 모르고 보기 시작했다가, 힐링받았던 드라마 영혼수선공.


드라마 제목도 참 마음에 들었다. 마음수선공이었다면 뭔가 아쉬웠을거 같은데, 영혼수선공이라니. 좀 거창하긴 하지만 실제 심리치료를 하다보면 영혼을 마주하고 치료한다는 느낌을 경험하기도 한다. 실제로 내가 지향하는 상담의 궁극적인 목표는 영혼의 치유이기도 하지만..


이 드라마 참 논란도 많았다. 좋은 배우진들에 비해 시청률도 높지 않았다. 하지만 드라마와 관련된 여러 논란을 뒤로하고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여서 소개한다.


이제는 친숙해진 심리 상담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심리상담이나 정신과를 방문하는 것은 숨겨야하는 일처럼 느껴졌다. '뭐 정신과? 너 정신병있어?' 등의 반응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2021년인 지금은 다르다. 상담과 정신적 고통에 대한 인식은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졌고 사람들이 육체적 건강을 넘어 정신적 건강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내 주변만해도 정신과 약을 먹거나 상담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는게 보일정도다. 이런 흐름에 맞춰, 자연스럽게 드라마, 영화, 다양한 매체에서 마음이나 정신적 고통과 관련된 채널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금은 조금 자극적으로 변해버렸지만, 토크쇼 형식으로 개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공감, 해결책까지 제시해주는 '안녕하세요'는 제법 상담의 색채를 띄고있는 프로였다. 나도 석사 시절에 이 프로의 사례를 보면서 '나라면 어떻게 상담할까?' 하고 고민하며 연습을 하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특히 금쪽같은 내새끼는 상담의 How to를 제시한다는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내가 스승님에게 귀가 닳도록 들었던 이야기들이 있다.


1. 상담을 할 때 붕뜬소리를 하지마라.

2. 너도알고 나도 아는 이야기는 하지마라.

3.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명확한 How to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3가지 전부를 여기서 다 설명할수는 없지만 상담과 강의의 핵심은 너도알고 나도아는 당연한 얘기, 혹은 책의 내용보다는 실전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느냐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등장한 심리치료 드라마





심리 관련 드라마에 있어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작품은 '괜찮아 사랑이야'가 있다.


나중에 리뷰하겠지만, '괜찮아 사랑이야'는 정말 정석같은 느낌이다. 드라마로써도 훌륭하고 심리학이나 치료관련한 고증도 수준이 높다. 실제로 '영혼수선공'은 '괜찮아 사랑이야'와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많은 비교를 당했다.


장점과 단점을 접어두고서라도 오랜만에 이런 드라마가 등장했다라는 것과 실제 우리의 삶에서 상담이나 심리치료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다는것은 참 기쁜일이다. 인식개선 덕분에 나의 일감도 늘어나고있..


매도 먼저 맞는것이 나은 법



영혼수선공의 가장 큰 논란 중 하나는 상담자(드라마에서는 정신과 의사이지만 편의상 상담자로 지칭하겠다)와 내담자가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상담분야에 있지 않은 사람들은 막연하게 '연인이면 더 좋지않을까?' 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실제로 이 드라마에 대해서 '윤리 의식 없는 KBS 드라마 영혼수선공을 비판한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고, 1400여명 이상이 동의했다.


정신과 의사가 자신의 환자와 사적으로 낭만적 관계를 맺는 것은 중대한 범죄라는것이다.

실제로 한국임상심리학회는 학회 윤리 규정 상, 정신과 의사와 환자의 사랑은 처벌의 대상에 해당한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대한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상담의 목적중 하나는 내담자를 '심리적으로 독립' 시키는것이다.


하지만 내담자는 보통 심리적으로 취약하고 상담 과정에서 상담자에게 많은 의존을 하게된다. 이러한 의존은 존경, 호감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꼭 연인관계가 아니더라도 점점 치료자와 내담자의 경계가 무너지면 상담의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도 빈번하다.


상담분야 역시 윤리규정의 차이는 있지만 같은 맥락이다. 상담사마다 다르지만 윤리규정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는 상담사도 있고 윤리 규정은 하나의 안전 울타리 같은 요소일뿐, 오히려 치료자와 내담자의 친밀한 관계가 내담자를 치료로 이끄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항상 이 쟁점의 결론은 '치료자 스스로가 하고 있는 말과 행동이 정말 내담자를 위한것인가?' 를 점검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 말에는 나도 백번동의 한다. 치료자 스스로가 정말 자신을 돌아봤을때 나의 무의식적인, 혹은 의식적인 욕구를 위한것인지 정말로 내담자를 위한것인지는 알아차릴 수 있다.


상담 윤리에 대한 부분은 의견도 빈번하고 예민한 문제이기때문에 함부로 이야기할수는 없지만, 나는 윤리규정에 대해서 조금 비관적인 편에 속한다.


아무튼 영혼수선공은 굉장히 노골적으로 치료자와 내담자의 연인관계나 감정선들을 드라마에서 보여주었기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실수(?)를 했기때문에 많은 치료자나 드라마를 시청한 사람들이 윤리 규정에 대한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에서는 장점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외에 정신과 의사인 주인공이 환자를 데리고 무단으로 병원을 나가는 등,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여론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볼 가치가 충분하다..


누구나 경향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정신병리적인 부분에서 보통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누는 경향이 있다.


상담을 받고있다. 정신과를 다닌다. 약을 먹고 있다 = 비정상이다

상담을 받은적이 없다. 정신과를 다니지 않는다. 약을 먹은적이 없다 = 정상이다


과거에는 정말 이런 편견이 많았다. 상담이나 정신과를 가는것은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 연약한 사람이 간다는 시선들이 있었다. 요즘은 너도나도 정신과를 추천받고 약을 먹어볼까라며 물어보는 세상이 되어서 다행이다.


병리적인것에 대한 경향성은 특히 이상심리 과목을 배우다보면 체감할 수 있다. 이상심리를 공부해보면 열에 아홉은 내가 종합정신병리 세트였다고 인정하게 된다. 우울증은 기본이고, 뭐 하나 해당안되는것이 없어보인다.

정신병리 증상들을 분류한 'DSM-5(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 를 기준으로 보면, 나 역시 당장 약을 먹어야 할것 같다. 왜 이런걸까?


경향성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나 우울해질 수 있는, 혹은 다른 정신병리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크고 작은 경향성을 지니고 있다.


다음은 DSM-5에서 제시하는 우울증의 조건이다.


슬프거나 공허한 기분이 들기 때문에 우울하고 희망이 없는 기분이 이어진다.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흥미를 잃고 즐거움이 없는 상태가 지속된다.


식욕이 급격하게 감소하거나 증가해서 단기적으로 몸무게의 변화가 심하다.


매일 잠을 제대로 못 자는 불면증을 겪거나 지나치게 잠을 많이 잔다.


정신적으로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생각이나 행동이 느려진다.


크게 일을 하지 않아도 하루 종일 피곤한 기분이 들고 활력이 부족함을 느낀다.


자신의 가치를 낮다고 생각하면서 매일 부적절한 생각과 죄책감이 든다.


우유부단한 성격이 높아지기 때문에 간단한 의사결정도 잘 내리지 못한다.


자꾸만 죽음에 대한 생각이 들고 자살을 하려는 계획이나 시도를 반복한다.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제공하는 문항으로 1번이나 2번 중에 하나를 포함하고 5가지 이상의 상태가 2주 동안 이어지면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한 우울증 수준으로 보기도 한다.


애초에 DSM의 목적이 각 개인들에게 나타나는 수많은 정신병리적 증상을 구분하고 범주화 시키기 위해 만든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반드시 저 기준이 100%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우울증을 지닌 사람들의 대부분이 위의 조건들을 문제로 호소했다는 의미가 된다.


이처럼 우리 모두는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경향성을 지니고 있다. 예수나 부처같은 정도의 '성인'이 아니고서는 사람은 감정의 기복을 경험할 수 밖에 없고, 언제든지 우울증이나 혹은 그 외으 다양한 심리적 증상들을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영혼수선공의 대사처럼 '내 마음이 지금 아프다' 라는 것을 인정하는것에서 시작해야한다.


정신분석에서 이야기하는 '억압'을 예를들어 이야기하면, 과거의 어떤 자극으로 인해 경험했던 심리적 고통을 억지로 눌러놓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여러가지 '방어기제' , 가장 흔한 '합리화'같은 것들을 사용하면서 비의식 수준에 꽁꽁 숨겨둔다.


하지만 마치 방사능처럼 상처받은 사건이나, 심리적 고통들은 묻어둔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조금씩 현재의식 수준으로 새어나오면서 개인의 정신에 조금씩 균열을 만들어내고, 심하면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자세한 이론은 나중에 이야기하도록 하자.


스승님의 가르침 중에 '사건은 잊혀져도 감정은 잊혀지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대부분 상처받았지만 잊혀졌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당신의 마음은 절대로 잊지않는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내 마음이 상처받았다는 것을 인정하는것에서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How to, 어떻게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것인가?


방법은 너무나 다양하다. 그리고 영혼수선공에서는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어떻게 나의 상처받은 마음을 표현해야 하는지, 표현하는 것이 어떤지,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트라우마를 가장 빠르게 치유하는 방법은 '안정감 속에서 표현하는 것이다'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다. 미술, 독서, 글쓰기, 언어, 행동, 연극 등.. 역사 깊은 방법들도 있고 얼마 되지 않은 기법들도 많다. 과거에 내가 미술치료를 좋아하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는 몇몇 미술치료자들이 미술활동만으로 내담자를 치료할 수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었다.


위에서 얘기한 다양한 방법과 기법들은 결국 매체이다. 어떤 매체인가? 근본적인 내담자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매체이다. 물론 활동만으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다. 보통 A, B, C, 군으로 나누는데, C군은 정말 지지해주는 것만으로 치유되는 사람들도 빈번하다. 하지만 B, A 군은 다르다. A군은 상담이 어려울정도이고 B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복합적이고 심층적인 상담이 필요하다.


중요한 맥락은 치료자가 내담자에게 맞는 방식으로 어떻게 '억압해놓은, 상처받은 마음을 안전하게 표현함으로써 치료로 이끌것인가이다'.


영혼수선공에는 나름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등장한다. 방법들은 드라마를 통해 감상해보는걸 추천한다. 방법들의 기원이나 자세한 설명, 예시 등은 추후 상담 강의때 설명하고자 한다.


언어적 표현

움직이는 치료자



내가 영혼수선공을 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정신과 의사인 이시준의 치료방식이었다. 실제로 드라마 방영 이후 치료방식이 너무 비현실적이다, 실제 정신과에서는 있을수 없다. 등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이시준은 환자를 데리고 탈출해서 환자의 욕구를 채워주거나, 병원에서 큰 징계를 받을 수도 있는 일들을 환자치료라는 명목으로 겁없이 실행한다.


이 부분에서는 내가 정신과 의사가 아니기때문에 행정적인 부분은 잘 모르고, 무엇보다 정신과 의사 유튜버들의 비판이 틀린말 하나 없기때문에 100%동의한다.

기관이나 센터에 소속되어있는 치료자는 절대로 기관에 피해가 갈 수 있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이 부분은 의견도 다양하고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길게 이야기하지는 않겠다.


다만 상담분야, 특히 나처럼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상담사의 입장에서는 이시준의 치료 방식이 굉장히 와닿았다. 실제로 드라마에서 이시준이 치료하는 방식이 내 스타일과 너무 비슷해서 흥미로우면서도 내 스타일의 단점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실제 상담을 하다보면, 특히 청소년의 경우에는 답답한 상담실보다는 산책을 하면서 상담하거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체험적으로 하는 상담이 효과가 좋을때가 많다.


그렇다고 무조건 나가는것이 능사는 아니다. 명백히 나가야할때가 있고 상담실에서 상담을 진행해야 하는 단계와 타이밍이 있다. 내가 아쉬운것은 많은 상담사들이 너무 상담실에 갇혀있다는 것이다.


물론, 기관이나 센터에 속해 있어서 규정상 나갈 수 없는 상담사들도 많다. 혹은 정말로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나가지 않는 상담사들도 있다. 누구 한명이 틀렸다는게 아니다. 그저 이시준같은, 정말 내담자를 위해서 내담자와 함께 움직여줄 수 있는 치료자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



자신의 아픔을 인정하는 치료자



상담자가 갖춰야하는 자질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몇가지는 탐구심, 호기심, 개방성이다. 가끔, 자신 역시 문제가 있다는걸 인정하기 힘들어하는 상담사들이 있다. 정말 의외로 많은 상담사들이 타인의 문제는 잘 보지만 자신의 문제를 보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프로이트는 치료자는 죽을때까지 훈습을 해야한다고 했다. 훈습은 치료자 스스로가 자신에 대해서 끊임없이 관찰하고 탐색하며 통찰해 나가는 것이다.


치료자도 사람이기때문에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고 무너질 수 있다. 하지만 꾸준히 훈습이 이루어지는 치료자는 고무줄이 빠르게 탄성을 가지고 돌아오는 것처럼, 빠르게 마음을 회복하고 외부 자극에 쉽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이런면에서 영혼수선공의 이시준은 인간적인 치료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이 실패했던 사례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고 내담자와 다를바 없이 큰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으며, 트라우마 앞에서 끊임없이 흔들리고 두려워한다.


치료자는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개방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상담장면에서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내담자에게 치료자의 약한 부분을 개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이 부분도 나중에 다루도록 하자.]


상담분야의 학파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상담자가 내담자의 '안내자'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는 크게 이견이 없을거라 생각한다. 이러한 안내자 역할을 치료자가 하기 위해서는 '길'을 알고 있어야 한다.


길을 알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직접 걸어보는 것이다. 이 부분은 다른 글에서도 이야기했던 '내가 경험하지 않은 상담 이론과 방법들을 내담자에게 강요하지 않는다'는 내용과도 이어진다.


논란거리를 뒤로하고 최소한 이시준을 내가 높이 평가했던 것은 자신의 아픔을 용기내어 들여다보고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내담자와 함께 치료자 역시 성장했다는 점이다.


치료자로서 두려움을 고백하는 이시준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손가락 끝을 봐서는 안된다



분명 드라마 영혼수선공은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불편할 수 있는 드라마가 맞다. 논란의 요소도 많고 자칫 심리치료에 편견을 가질수도 있는 요소들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왜 마음에 치료가 필요한지, 어떻게 내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는지, 다른 이들은 마음의 고통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와 같은 모습들을 따뜻하게 보여준다.


내가 영혼수선공을 추천하는 이유는 정말 중요한 부분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이시준이 내담자를 대하는 진정성, 태도, 자신의 상처받은 마음을 다루어 나가는 과정은 큰 울림을 준다.


또한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과 사례들은 허황되기 보다는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례들이 많다. 나 역시 한명의 사람이자 상담자로써 이 드라마를 보고 많은 힐링을 받았다.


나에게는 다시 한번 내가 가야할 상담자의 길과 방향을 확고하게 다질 수 있는 좋은 드라마였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편견없이 영혼수선공을 느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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