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쉽게 읽는 수소에너지

수소트램

by Lucy

오늘의 '수소' 기사는 제주에 수소트램이 건설된다는 내용입니다.


[도약하는 제주] 2030년까지 수소트램 총 7대 도입… 제주시내권 넘어 도내 전역에 철도망 구축 | 중앙일보

2021년 수소모빌리티+쇼에 전시된 수소트램 / 사진 제주도


수소트램은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해 트램의 주 동력원을 수소에서 생산한 전기로 움직입니다.


수소연료전지차와 동일한 원리이지만

자동차에서 전철로 종류가 바뀐 것이라 생각하면 쉽습니다.


수소연료전지차와 마찬가지로 수소트램에는 수소탱크가 있어

수소가 연료전지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그 전기로 트램은 움직입니다.

인류가 달성하고자 하는 넷제로(Net Zero)에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는 부문이 '운송'부문입니다.

이 쪽은 다른 부문에 비해 화석연료 사용 비중이 월등히 높습니다.

당장 우리가 타고 다니는 차의 주원료가 휘발유, 경유인 것만 봐도 그러합니다.

('18년 기준으로는 95%가 화석연료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를 포함하여

수소트램, 수소선박, 수소항공 등

다양한 운송수단의 전기화, 특히 수소를 통한 전기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고,

기차를 만드는 현대로템은 수소트램을 선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친환경 수소사회로 달리는 수소전기트램 – Hyundai Rotem TECH


우리나라에는 울산에서 시승식이 열리고 한참 건설 중이며,

대전 2호선도 수소트램으로 운행 계획이 있습니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 현실화... 2029년 '첫' 수소트램 개통 < 정책/제도 < 종합 < 기사본문 - 철도경제신문

요동치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수혜지역 어디?


사실 지하를 뚫어서 지하철 넣기가 꽤 돈이 많이 드는 상황이라

사람이 많은 서울, 수도권 외 지방 인구로는

타당성조사에서 좋은 숫자를 얻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울산은 중화학공업 도시인지라

지하에 이래저래 관들이 많이 깔려있어 지하 뚫기는 더 어렵다고 합니다.

대전도 지상철로 2호선을 계획했는데 일부 구간(테미고개)만 뚫는다고..

캐나다, 독일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수소트램을 시범운영하거나 이미 운영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북미 첫 수소열차, 캐나다서 운행한다

독일, 세계 최초 ‘수소 동력 열차’ 운행 개시 < 수소경제 < 기사본문 - 디지털비즈온


수소연료전지차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충전인데,

트램 혹은 열차의 경우 어차피 차량보관소 혹은 출발역, 도착역 등 충전소를 설치해서

출발하기 전에 충전을 하든, 혹은 도착해서 충전을 하면 되니까!

자동차처럼 중간에 충전을 못하면 어쩌지 라는 고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지금 생산되는 수소가 그레이수소냐 그린수소냐를 가지고

친환경이네 아니네를 따질 수는 있지만

그린수소 생산량이 많아지는 순간에는

유용한 수요처가 될 수 있는 부문인 것이 확실합니다.

울산에 갈 일 있을 때,

저도 한 번 타봐야겠네요.


#수소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수소경제 #수소생산 #수소운송 #수소저장 #수소활용

keyword
작가의 이전글쉽게 읽는 수소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