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맞이하는 강성 고객이었다. 옆에서 직장 동료가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는지 바로 알려 주셨다. 그런데도 통화를 시작하면 머리가 하얗게 되고 정보를 명료하게 설명을 못하였다. 그 점이 너무 아쉽고 안타까웠다.
[내가 겪은 상황]
고객은 상품을 개봉했는데 제품 하자를 발견했다고 주장
고객 과실로 인한 하자일 경우 유상 A/S로 처리해야 한다는 답변을 듣고 중재 요청
고객의 입장은 본인 과실 하자가 아닌 것이 확실한데 유상 A/S로 접수가 되어야 하는지 인정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고객 과실로 인한 하자를 의심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중재를 위해 업체에서 상품을 수거해서 검수하고 검수 결과에 따라 그에 맞게 고객을 도와줄 수 있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왜 강성 고객이겠는가?
다들 예상 가능할 테니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여차저차 통화를 마치고 더 이상 고객을 도와줄 에너지도 없고, 중재에 협조적이지 않으니 진이 빠졌다. 그래서 통화 내용과 안내 사항을 정리해서 채팅으로 보냈다. 그리고 아직도 이 건은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우리도 CS를 하기 전에 한 명의 소비자로서 업체보다는 고객의 입장이 더 이해되고 공감되어서 진심 어린 마음으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런데 협조적이지 않으니까 내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떠나서 이 고객은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사람이 맞는 건가 싶다.
다른 사람들은 이럴 때 어떻게 대처를 할까? CS 직무이신 직장인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