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간다. 아이들은 다 커서 내 울타리 밖으로 나갔지만, 나는 여전히 24시간이 숨 가쁘다. 원래 가만히 있는 성격도 아니라서, 잠시라도 가만히 있으면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든다. 가끔은 늘어져 있어도 될 법한데, 그게 더 불편하다. 종종거리며 평생 살아왔으니, 이제는 움직이는 게 더 편하다.
그렇다고 무작정 바쁜 건 아니다. 나는 나를 위한, 내 미래를 위한 자기 계발에 열심이다. 요즘은 AI라는 신문물에 빠져 공부하는 중이다. 처음엔 인스타로 시작한 SNS가 블로그, 오픈톡방, 브런치를 넘어서 유튜브 쇼츠까지 손을 뻗었다. 바쁘지 않을 수가 없다.
최근엔 유튜브 쇼츠에 도전했다. 올리기 시작한 지 일주일 정도 되었는데, 여기까지 오기까지 꽤 시간을 쏟아부었다. 영상을 편집하고, 이런저런 것을 꾸미는 법을 배우는 데만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짬짬이 시간을 내서 하려니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하지만 이 과정이 너무나도 재미있었다.
얼마 전, 아이들이 “엄마, 아빠 보러 갈게요!” 했을 때, 나도 모르게 “엄마 바빠, 나중에!”라고 몇 번을 미뤘다. 남편은 “뭐 그렇게 바쁘냐? 억만장자 되는 줄 알겠어!” 하며 툴툴거렸지만, 신경 쓸 여유가 없다. 나는 내 길을 가는 중이니까.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나 스스로 빠져버린 이 세계가 너무 재밌다. 온라인에서 내 콘텐츠를 창조하고, 사람들이 그걸 보고 반응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내가 요즘 바쁜 이유는 간단하다. 아이들은 잘 살고 있고, 나는 내 인생을 다시 창조하는 중이니까. 이제는 더 이상 빈둥거릴 시간도 없고, 그런 시간이 허락되지도 않는다.
그리고 다음 목표는 유튜브 쇼츠를 좀 더 발전시키는 것. 이 쇼츠 도전기를 글로 남겨볼 생각이다. 시작한 지는 일주일밖에 안 됐지만, 그동안 배운 것들이 많다. 여전히 바쁘고 정신없지만, 이게 바로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