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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주 박사 Aug 18. 2021

영화 'Ready Player One'의 핵심 메시지

feat. Matrix

무엇이 유일한 진짜인가?


어니스트 클라인의 소설(2011) 스필버그 감독이 영상으로 구현한 흥행작으로 5.6  달러(제작비의  5)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캘릭터 판매와 저작료  각종 파생/미래 수익을 합치면 100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영화로 평가된다.


이 영화는 요즘 많이 회자되는 메타버스의 실제 모습을 생동감 있게 잘 보여준다. 메타버스는 책이나 강연을 들어도 잘 감이 잡히지 않는 개념인데 이 영화를 보면 실감나게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역시 스필버그 감독은 그답게 인류 사회의 미래 변화상을 영화를 통해 예언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가상현실과 실제 현실이 혼재된 미래 사회의 편리함과 함께 그 병폐에 대해서도 조망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레디 플레이어 원(직역: 1번 선수 준비하세요)'은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수많은 이용자들 중 한 명으로 시작하지만, 최종 게임에서 가장 뛰어난 플레이어로 부상하게 되고, 결국 메타버스와 현실 세계 모두에 새로운 희망을 선사한 구도자로 그려진다.


매트릭스에 앤더슨(키아누 리브스 Keanu Reeves)이 있듯이 '레디 플레이어 원'에는 파시발(타이 쉐리던 Tye Sheridan)이 있다. 새로운 사회를 열어갈 한 사람, "The One" 이다.


'매트릭스'(1999년)는 기계에 극단적으로 종속된 인간성을 최후에서도 회복해야 함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20년 뒤에 나온 'Ready Player One'(2018년)'은 더욱 진전된 희망의 메시지를 준다.


인간의 고유성과 현실 세계가 사회의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도록 계속 견지해갈 때 기술이 인간을 돕는 휴먼 테크노피아로 발전할 수 있고 매트릭스와 같은 최악의 세상(디스토피아)도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 영화 모두 영웅적인 리더와 함께 그와 생사를 함께 하는 신뢰로운 팀과 함께 시민 공동체를 특별히 부각한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the one'과 같은 마인드를 갖고 나누고 실천해야 함을 시사한다.


앞으로 리얼리티(물리적 현실)와 메타버스(가상현실)가 융합되는 세상이 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무엇이 우선되어야 하는지에 관해 주인공의 마지막 대사는 강렬한 인사이트를 던진다.


" 현실만이 유일한 진짜니까 ! "

  (Reality is the only thing that's real !)


#스필버그 #레디플레이어원

#매트릭스 #영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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