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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크 Feb 25. 2021

당분간 비울 물건이 없다

비우기 #10. 1년 간의 비움 기록

결혼하고 내가 관리하는 공간이 생기다.

결혼 1~2년 차, 작은 집에 효율적인 수납을 적용하다.

결혼 3~5년 차, 이사로 집이 넓어지며 여백미를 가지다.

결혼 6년 차, 작은 집으로 재 이사 위해 물건을 비우다가 '나를 알아가는 재미'에 푹 빠지다.

결혼 7년 차, 당분간 비울 물건이 없음을 마주하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한 이래 처음으로 당분간 비울 물건이 없다는 사실에 감격한다.

정리 라이프, 움 라이프, 이제는 심플 라이프로 발전하며 몸도 마음도 한결 가볍다.


지금은 잠시 멈춰 서서 나를 한껏 칭찬해주며 이 순간에 심취해본다.




결혼 후 최소한의 물건을 구매하고 불필요한 물건은 깨작깨작 비우다가 최근 1년 간부터 통 크게 물건을 비우면서 추억도 하고 기록도 위해 비우는 물건의 사진을 남긴다.


다시 봐도 나한테 불필요한 물건이지만 필요한 분한테 예쁨 받으며 잘 쓰이고 있길 바란다.


[화분]



[가전 / 가구]


[인테리어 소품 및 생활용품]


[옷, 가방,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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