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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샘 Apr 27. 2019

봄비 아래 꽃들이 가득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

올해도 봄이 한가운데에 떠올랐다. 이상하리만큼 따뜻했던 날들 뒤에 비가 내리고 공기가 초봄처럼 변한 날,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 고양꽃박람회로 향했다. 올해는 첫날에 왔는데 밀리고 밀린 비예보가 하필 들어맞아 비를 맞으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올해 메인 조형물과 그 주변 정원은 작년의 그 강렬한 느낌보다는 채도가 다소 떨어진 것 같았다. 

사람과 우산 사이를 헤집으며 찍을 수 있는 것들을 찾기 시작했다. 사진을 찍기 위한 배경 역할을 하는 정원은 조금 줄어들고 작은 공간에 완성도 높게 꾸며진 정원들과 식물과 인공물을 조합한 조형물들이 눈에 띄었다. 





아직 행사 초라 그런지 덜 피어난 꽃들이 간혹 보였다. 비가 그치고 나면 이 꽃들도 마저 피어있을 것이다. 

바다 테마로 이루어진 꽃길과 둘레에 펼쳐진 작은 정원들을 담았다.





올해도 시간이 빠르게 흘러, 밖에서 장미가 보이기 시작한다. 

비는 약하게 내렸지만 오랜 시간 동안 맞고 있으니 몸이 무거워지는 느낌이라, 실외 사진은 여기까지 담고 전시관을 돌아보았다. 












다른 해와 마찬가지로, 실내전시관은 처음 보는 색으로 물든 꽃들과 천장에서 압도적인 화려함을 뽐내는 조형물들이 많았다. 





올해 부스들은 이전보다 배경에 더 신경을 쓴 모습이다. 배경을 활용해 사진을 간결하거나 독특한 분위기로 찍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전시관에는 해외 작가들의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작년보다 박람회장 넓이는 다소 좁아진 것 같은데, 이전보다 전시된 정원들이나 부스들의 밀도가 올라간 것 같았다.






Sony A7R2 

Sony FE 90mm F2.8 Macro G OSS (SEL90M28G)



LumaFonto Fotografio

빛나는 샘, 빛샘의 정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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