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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샘 May 19. 2019

빗속에 피어난 꽃들

5월, 금강수목원

낮이 점점 따뜻함을 넘어 뜨거워지려는 것이 느껴진다. 이날은 근처보다는 조금 멀리 나가기로 했다. 비예보가 있음에도 비가 오지 않아 예보가 틀렸나 했는데 아래로 내려갈수록 빗줄기가 점점 굵어졌다. 


 





입구부터 이팝나무 꽃길과 여러 꽃나무들이 사람을 반긴다. 

잎과 함께 피어난 꽃들이 마치 눈이 쌓이듯 나무를 뒤덮고 있다. 





이맘때쯤 피는 꽃들을 잘 찍지 않았었는지, 이제 계절이 바뀌었음이 실감 나는지 며칠 전과 다른 꽃들이 피어난 정원 느낌이 다소 낯설었다. 





늦봄을 뒤덮는 꽃들과 어느덧 빈 공간을 뒤덮은 초록이 여름으로 다가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장미가 피기엔 이른 시기다. 

조용했던 호수는 늦봄에 피는 꽃과 돋아난 잎들과 빗방울로 시끄럽고 가득 찬 풍경을 그린다. 





비를 생각하지 않고 레인커버를 두고 왔더니, 비 때문에 이날은 영상을 찍진 않았다. 

비옷으로 돌아다니긴 무리라 우산을 들고 찍는 상황에서, 최대한 로우앵글이나 눈높이 근처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담았다.  





Sony A7R2 

Voigtlander Macro APO-Lanthar 65mm F2 Aspherical



LumaFonto Fotografio

빛나는 샘, 빛샘의 정원사진




      

빛샘포토그래퍼


      정원과 자연을 담는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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