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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Dec 13. 2021

뉴욕의 힙한 일식:
나미노리 웨스트 빌리지

뉴욕의 맛집을 가자 

뉴욕의 일식 사랑은 끝이 없다. 브루클린에 일본식 정원을 두고, 뉴욕의 곳곳에서 초밥을 맛볼 수 있는 도시. 그래서 그 일식의 변화는 그 어떤 종류의 것에 비해 빠르고 다양하다.

윌리엄스 버그와 웨스트 빌리지라는 뉴욕의 가장 힙한 동네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나미 노리는 오픈 스타일 테마키라는 기존의 일식을 조금은 변형된 형태를 보여준다.

보통, 마키라고 한다면 일식에서 김밥과 같은 형태로 생선 알이나 자투리 횟감을 이용해 즐기는 전체식의 일종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곳에는 타코의 형태와 융합된 모양으로 본식으로 제공될 뿐만 아니라, 그 다양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뉴욕에서 가장 이색적인 초밥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소개하고 싶다.

친구 셋이 의기투합해 시작 한 작은 레스토랑이지만, 그 결과물은 무엇보다 펜시 하다.

요즘 뉴욕의 트렌드라고 한다면 분명히 퓨전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전혀 다른 형태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퓨전이라는 어감에서 보여주듯이 오래되고 낡은 것이 둘의 조합으로 하나의 형태를 만들어 내지만, 두 가지 형태를 모두 유지하면서 각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까? 결국 이도 저도 아닌 형태가 나타날 수 있는 불안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의 융합은 글자 그대로 둘이 하나가 되어 전혀 다른 형태로 나아가고 있다.



즉 현대 문화적인 현상적 모습의 극대화가 바로 나미노리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어느 지역색을 띠고 있지도 않고, 일본식이라고 보일법한 장식이나 식기를 사용하는 단차 원적인 융합에 나서지는 않는다. 전반적으로 자연주의 색채감이라 할 수 있는 화이트와 원목을 적절하게 조합하고, 모든 식기는 흰색으로 통일되어있어 조금 더 음식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



사실 이곳의 음식을 접해 본 사람이 많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메뉴의 선택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가장 먼저 추천하는 메뉴는 시그니쳐 세트. 28불이라는 비교적 적당한 가격에 많은 것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테마키 컬렉션에서 하나 두 개 정도를 곁들이고, 칵테일이나, 사케를 곁들이면 완벽한 식사가 된다.

모던한 분위기에 친구들과 격이 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 그리고 잠시 뉴욕의 번잡한 길들을 잊고 이곳 나미노리에서 또 다른 추억을 만들다 보면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충분히 들 것이다.



주소: 33 Carmine St, New York, NY 10014

전화번호: +16469984588

홈페이지: http://naminori.nyc/



NYandnj.com에 오시면 더욱 많은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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