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살겄다'
'어휴 살것네'
아이스 아메리카노 놓고 이러고 있다
바른말 고운 말
엄마는 어디 가고
손톱만큼 거슬려도
짜증 부리고
나무라고
왜 그랬을까 낭패감에 빠지다가
이게 다 날씨 탓이라고
만만한 무더위 핑계 뒤에 숨어본다
푸우가 그린 시바견. 더위에 지친 내 모습과 닮아있다
불쾌지수라는 게 있다.
일부러라도
냉방기를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식욕이 없더라도 좀 챙겨 먹고.
여기저기 짜증 부리며 돌아다니지 말고
덥다 싶으면 시원한데 앉아 쉬어야 한다
그러고 보니 오늘 폭염주의보 내렸단다
어쩐지 오늘은 아. 아가 두 잔째다
여름 이제 시작인데
컨디션 관리 잘해서
일관성 있게 안정감 있게 푸우를 대하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