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지 못하던 세상에서

목재 산업 박람회

by 소울민트

푸욱칙

푸욱칙


기계마저 가쁜 숨을 내쉬며

일하고 있었다


내가 전혀 알지 못할 때조차

어제고 오늘이고 일하고 있었다


아무도 모르는 그들의 시간은

표면과 곡선에 배어있지


완제품을 바라보며

수많은 작업과 공정을 헤아리듯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당신도

찬찬히 읽어낼 수 있어야겠다


당신에게도

누군가의 밤낮 없는 노고, 애태운 시간이

반드시 담겼으리니.

내가 알지 못했던 세상
다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이. 둥글게 깎고 여러번 다듬은 손길이. 나무에 고스란이 묻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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