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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지만은 않은 잡담
사기꾼의 나라
그리고 야심
by
소울민트
Nov 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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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만한 사람이 배신하고
인상 좋은 사람이 사기 친다
원래 그렇다
그러니
사람 믿지 않는다. 가 현명한 태도인 줄 알았는데
십 년 전 트위터에서 만난 미국 사업가는
내 상식과 완전히 반하는 말을 했다.
자신을 믿지 않으니 아무도 믿지 않는
것이며
신뢰를 주지 않으면 그 누구와도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식의 제언이었다.
그런가 고개를 다시 갸웃하지만
사회 문화적 특성이 다르니까
한국 현실에서 섣불리 적용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쥐뿔도 없어 다행이다.
누가 올려치는 소리 하는 거에 혹해서
마음 높아지지 않고
계속 조용히 똑똑해지고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야심을 확인하며 씩 웃었다.
주위에서
해 놓은 거 갖고 과장 조금 보태 칭찬하면
스스로 도취되어 이상해지는 사람이 있다
그의 업적과 성취마저 색이 변하고 우스워진다
근사한 이가 아니라 그저 잘난 체하는 인간이 된다
그러니 쥐뿔도 없어 다행이라고.
내가 나를 알기 때문이다
지금이 나에겐 가장 좋은 학습 훈련 기간인지도.
이런 때 한껏 겸손하고 내실을 기하자
안주하면 썩은 물 된다 앞으로 할 것을 바라보고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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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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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 아는 척 있는 척 그만두고 나 자신으로 살자. 남에게 보이기 위한 꾸밈을 멈추고 본연의 아름다움을 회복하자. 그걸로 충분하다. 당신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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