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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지만은 않은 잡담
종이가방 만드는
어르신들
by
소울민트
May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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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담소 나누며 소일거리 하는 장소겠거니 했는데, 슬쩍 들여다보니 어르신들이 각자 자리에 앉아 말없이 매우 집중해서 작업하는 모습이었어요.
일을 대하는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가 백발성성한 총총한 눈빛의 어르신들이 내 앞에서 몸소 보여주고 있었어요.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고급 오피스든 창고 농막이든,
저들은 일평생 저 사자의 눈빛을 하고 일해왔을 거예요.
난 요새 일한다면서
저만큼 내 일에 진중하고 성실하게
매달려봤을까.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일하면서 내게도 좋은 우연이 일어날지 몰라, 기대했던 건 아닌지. 반성했어요.
어쩌면 오늘 이 조우가 내가 기대했던 그 만남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힘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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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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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 아는 척 있는 척 그만두고 나 자신으로 살자. 남에게 보이기 위한 꾸밈을 멈추고 본연의 아름다움을 회복하자. 그걸로 충분하다. 당신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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