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베르스타펜의 내구 레이스 Permit A 취득
막스가 뉘르부르크링에 데뷔했습니다.
그 이유는 내구 레이스 경기 참가에 필요한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함인데요.
시즌 중, 경기가 없는 주에 독일까지 가서 내구 레이스에 참가한 거 보면 진짜 레이싱에 진심이죠.
이러니 팬들이 막스는 본업도 취미도 전부 레이싱이라고 하나 봐요!
막스는 425마력에서 300마력으로 출력이 제한된 포르쉐를 타고 약 14 랩을 돌았습니다.
(퍼밋이 없어서 GT3를 탈 수 없었고, 규정상 출력이 낮은 GT4를 타야 했습니다.
막스가 탄 차는 포르쉐 카이맨 GT4였어요)
총 4회 월드 챔피언에 빛나는 막스지만, 출력이 제한된 탓에 줄줄이 추월당하기도 했죠.
하지만 다양한 트랙 조건에 맞춰 의무 랩 수를 완주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퍼밋 A는 승인되었습니다.
사실 퀄리파잉(예선) 때 차량 중 하나가 손상되어 자격 취득 요건의 일부를 채우지 못했는데
DMSB(독일모터스포츠협회) 측에서 막스의 전체 기량을 검토한 후 이를 높이 평가하여 자격을 발급했습니다.
특히 내구 레이스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차량이 동시에 달리는 혼주가 이루어지는데요,
그 사이에서 출력이 낮아진 GT4 차량으로도 타 드라이버보다 25초 가까이 빠른 기록을 낸 것도 대단합니다.
이로써 막스는 NLS 시즌 GT4 클래스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고,
막스의 개인 목표인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참가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막스는 데이토나 24시 레이스, 르망 24시 레이스 등 내구 레이스에도 큰 관심을 보였는데
이제는 F1이 아닌 내구 레이스 경기에서도 막스를 볼 수 있게 되었으니 다들 반기는 분위기예요!
(F1 더 무비에서 소니 헤이스가 야간에 달린 경기가 데이토나 24시 레이스였죠)
다만 F1과 계속해서 병행할 것인지, 아니면 벌써 은퇴 준비를 하는 건지 팬들의 궁금증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막스는 드라이버로서 타고난 게 아닌가 싶을 만큼 실력이 출중하고,
그렇다고 해서 천재형이라고만 할 수도 없는 게 엄청난 노력까지 보여주니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최연소로 데뷔해서 다소 거칠다고 할 수 있는 주행과 한 성격 하는 모습으로 늘 시험대에 올랐지만,
사실 경기 중 컨트롤하는 멘탈이나 거기서 비롯된 실력만큼은 감히 흠잡을 수 없습니다.
특히 비가 오면 막스의 주행은 더 돋보이는데,
작년 브라질 그랑프리만 봐도 빗길에 미끄러지는데 그립 잡는 거 보면 진심 존경스럽습니다.
또한 막스가 더 이상 옛날의 막스가 아니라는 건데요.
두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어딘가 부드러워진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어릴 때 아버지의 혹독한 훈육(이라고 하기엔 너무 강했음)의 영향 때문인지 그동안 많이 거칠었다면
가정이 생기면서 전반적으로 여유나 안정감이 생긴 것 같아서 보기 좋더라고요.
F1에서도, 내구 레이스에서도 막스가 열일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볼거리가 많아질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