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묘를 하고있었다
다 그렸다 싶은데 50%밖에 안됐단다
무얼 더 손을 대야 한단 말인가..
다른사람 그림을 찾아봤다
섬세함,시간을 들이는 꼼꼼함, 굵기와 농도의 조절
갑자기 엄청나게 비어보이는 내 그림이 보였다
가끔 알면서도 게으름을 부릴때가 있다
또는
완벽하다 생각했는데 둘러보고 나의 헛점들을 발견할때가 있다
인내해야할때 자꾸만 외면하고 뛰쳐나가고 싶을때가 있다
돌아보면 인내만이 답이었을 때가...있다
다시 마음을 고쳐잡고 한블럭 한블럭 세심하게 채워간다
인생의 어느부분은 내가 채우지 않으면 않되는 부분이 있다.
결단코, 인내로 극복해야 하는 부분..
그 간단한 진리를 작은 그림앞에서 되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