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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이용성 Jan 11. 2018

달의 미스터리

매일 밤이면 볼 수 있는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인 달.


우리에게 달은 너무 익숙하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들도 있다.


아폴로가 달에 가지 않았다던가 하는 수준 낮은 음모론 말고(달에 설치해 둔 역반사체가 있다. 더 무슨 반론을 제기할 수 있겠는가.) 과학, 상식적으로 논리적인 미스터리를 찾아본다.




일반적으로 달에 대한 유의미한 사실들 몇 가지를 들자면,


1. 달의 한쪽면만이 지구를 향하고 있음. (지구에서는 달의 앞면밖엔 볼 수 없다.)

2. 달의 자전 주기와 공전 주기가 동일.

3. 개기일식 시에 지구와 달 태양 간의 거리와 크기 등의 비율이 정확히 일치하여 달이 태양을 가린다.


지구에서는 오직 달의 앞면만 볼 수 있다.



이 정도까지는 직관적으로 수용할 수 있으나 아래의 사실들은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된다.


1. 달의 크기

우선, 달은 지구의 위성인 주제에 크기가 매우 크다.

달의 질량은 지구의 81.3분의 1이고 반지름은 4분의 1이나 되는 엄청난 크기다. (이는 명왕성보다도 크고 태양계 전체 400개의 위성 중에서 다섯 번째로 큰 위성이다.)

이렇게 크고 무거운 천체면 생성과정에서 지구 중력에 포함되어 지구의 위성이 되기보단 태양 중력에 끌려들어 가 수성, 금성, 화성 같은 행성이 되어야 맞다.


2. 겉보기 크기

지구 상에서 겉으로 보이는 태양과 달의 크기는 같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실 엄청난 아니, 우주적인 우연의 일치다.

태양의 크기는 달보다 약 400배나 크지만 이상하게도 거리 또한 400배가 더 멀다. 

이로 인해 달이 태양을 가리는 일식(정확하게는 금환일식)이 지구에서 관측된다.


금환일식(일식 때 태양의 가장자리 부분이 금가락지 모양으로 보이는 일식. 금환식이라고도 한다.)


3. 월진(月震)

1969년, 11월 아폴로 12호는 두 번째로 달에 가서 여러 실험을 했는데 그중 하나가 지진 실험이었다. 

달에 착륙, 이륙 할 때 쓴 작은 우주선을 모선에서 달 표면으로 떨어뜨려 72km밖에 설치한 월면 지진계로 지진파를 분석하는 실험을 진행, 달의 내부 구성 물질을 파악하기 위한 중요한 실험이었다.

그런데, 작은 우주선과 충돌한 이후 달 전체가 3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진동을 하는데 작은 진동에서 시작해 진동의 최대치가 오래 유지되는 형태의 마치 종()처럼 진동했다. 

만약, 종처럼 내부가 비어있다면 내부에 핵이 없다는 것이고 핵이 없다면, 달에 존재하는 중력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 건가? 


그리고 표면 지진파 전달 속도는 엄청나게 빠른 9.6km/h였다. 중요한 것은 이런 속도는 금속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지구에서 맨틀 상층부 고밀도 암석층 지진파 속도는 8km/h가 가장 빠르다고 한다, 암석보다 고밀도이려면 금속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4. 성분

일반적인 성구의 표면은 토양과 바위로 구성되어 있는데 달 표면에는 자연형태로는 존재하지 않는 순수 철, 티탄, 우라늄 등의 금속입자를 포함한 암석들이 있다.




달의 기원에 관한 여러 설들이 있다. 

지구가 생길 때 달도 같이 생겼다는 형제설

원래 소행성이었는데 지구 인력에 포획되었다는 부부설

지구와 화성만한 가상의 천체(=테이아)의 충돌로 생긴 파편이 뭉쳤다는 충돌설

지구와 테이아의 충돌로 대양 부분이 떨어져 나가 달이 되었다는 부자설

이것들은 가설에 불과할 뿐 어느것도 진실은 아니다.


아직 인류가 달에 대해 아는 건 많지 않은 것 같다.

과연, 달의 정체는 무엇일까?



아폴로 8호가 찍은 달에서 본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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