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이윤수
어두운 밤하늘에는 매일
천 개의 소망이 제각각 반짝이고
햇살에 이슬 영롱한 아침 들판에는
만 개의 희망이 활짝 피어나고
먼 나라 샹젤리제 거리 지하 납골당에는
십만 개의 꿈이 박제가 되어 잠들어 있고
백만 년 전 깊은 바닷속에서는
천만 개의 사랑이 짝을 찾아 헤엄치고
일억 년 후 여전히 파란 하늘에는
십억의 욕망이 훨훨 날아다니고
내 가슴속에는 오늘도 오직 하나
그대만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