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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chelle Lyu Dec 27. 2019

시간의 경계선을 보다

어디쯤에 있는지..,

아침 7시는 어둠과 밝음의 경계선을 긋는 시간이다
밤이 어둠을 지나 새 날에 자리를 양보한다
날이 밝아온다
아침 7시가 지나자 점점 어둠이 작아지고 밝음이 하늘 자리를 채우며 왔다
이 모습을 지켜보며 새삼 한 겨울의 시간에 있음을 알게 된다
낮과 밤이 같은 시간의 존재성이 조금씩 낮의 밝음으로 세가 기울어 간다

저물다
밤의 시간도 저물고 있다
육신의 온전함도 시간 앞에 저물고 있다
가업게 소리를 낸다
잔잔하나 지속적으로
시간 속을 거닐며
이 모든 시간을 잘 저무는 황혼이 하루의 시작으로 찬란히 와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남긴다

아주 멋지고 처연히 흔들림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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