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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묵묵히

작가

by Michelle Lyu

꿈을 향해 묵묵히

Michelle Lyu

눈을 뜬다. 새벽 3시와 4시 사이. 일어나 인공눈물 하나 꺼내 눈에 넣는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오른쪽 눈에 서너 방울, 왼쪽 눈에 서너 방울 한 캡슐이 순식간에 없어진다.

한글파일 열어 브런치, 작가, 꿈 세 단어를 적는다. 오래, 아주 오래 간직했던 꿈, 글쓰기 아니 작가다. 노트북 챙겨 고양이 세수하고 바로 아파트 도서관으로 향한다. 새벽 비가 폭포수가 되어 퍼붓는다. 우산을 들 손이 없다. 엘리베이터 지하층을 누르고 주차장을 통해 계단을 올라 도서관에 도착한다. 아무도 없다. 이 시간을 원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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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akespeare " 전공. 나에 대한 생각, 타인에 대한 이해, 사회를 보는 길이 바로 문학이라 생각한다. 내게 나를 보여주는 거울이며 타인에게 향하는 창이며 통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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