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깊고푸른 Jun 18. 2021

믿을 수 없을 만큼 평범한 날들. 100

Everybody needs a little time away

Everybody needs a little time away

I heard her say , from each other

Even lovers need a holiday

Far away from each other

         

누구에게나 잠시 시간은 필요해

각자 시간을 가지자고 그녀가 말했어

연인들에게도 휴가가 필요해 

서로 조금 떨어져 있어 보는 거야...

                               

 시카고(Chicago) - Hard to say I'm sorry                                                                      

올해 초 처음 연재를 시작하면서 얼마나 오래 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스러웠습니다

물론 주중에 매일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일이 쉽지 않으리라 생각은 했지만, 막상 시작하고 보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만만한 일이 아니었어요

마음먹은 대로 그려지지 않는 그림과, 쥐어 짜낼수록 엉성하게 메말라가는 글들을 촉박한 시간에 맞춰 밀어내는 상황이 몇 번이나 계속되면서 조금씩 지쳐가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100번째의 그림과 글을 올리는 오늘, 아쉽지만 주중 매일 연재는 마무리지으려고 합니다

시간에 쫓겨가며 어설픈 그림과 글을 올리는 것보다 가끔 연재하더라도 충분히 시간과 공을 들여 완성도가 있는 작업을 하고 그 결과물을 나누는 편이 낫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지난 5개월간 100번의 연재를 올리는 동안 꾸준히 찾아와서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독자분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창작 활동을 회사 근무하듯이 하겠다는 패기는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걱정해주셨지만 매일매일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쓸 수 있도록 가장 큰 힘이 되어 주신건 역시 독자분들이셨던 것 같아요

주중 매일 연재는 아니지만 앞으로도 늘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appiness is here


open : when i'm ready

close : when i've enough

작가의 이전글 믿을 수 없을 만큼 평범한 날들. 99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