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깊고푸른 Jul 24. 2021

믿을 수 없을 만큼 평범한 날들 103

what a wonderful world

And i think to myself what a wonderful world

그리고 혼자서 생각하죠 이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지...

The colors of the rainbow so pretty in the sky Are also on the faces of people going by

지나가는 사람들의 얼굴도 하늘에 뜬 예쁜 무지개 색깔이네요

I see friends shaking hands saying "how do you do?" They're really saying I love you

친구들이 악수를 하며 "잘 지내?"라고 묻네요 그건 아마도 "너를 사랑해"라는 뜻이겠지요

And i think to myself what a wonderful world

그리고 혼자서 생각하죠 이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지...


- 루이 암스트롱 what a wonderful world

며칠 전 비가 온 뒤 서울에 무지개가 떴어

몇몇 친구들이 서울 하늘에 걸린 무지개 사진을 SNS에 올렸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어. 창궐하는 감염병에도, 아무리 삶이 팍팍해도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기도 하구나


그래서 전화를 걸었어. 뜬금없이 "잘 지내니?"라고 물으니 너는 그냥 웃었지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너도 알았으면 해

무지개를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난 건데
내가 살아가는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 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 때문인 것 같다고...

작가의 이전글 믿을 수 없을 만큼 평범한 날들. 102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