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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깊고푸른 Apr 30. 2021

믿을 수 없을 만큼 평범한 날들. 67

누구에게나 봄날은 길지 않아요

새로운 날이 다가올 때

설렘이 아니라 두려움을 느낀다면

더 이상 청춘이 아닌 거겠지..


4월

당신에게 찾아온 설레는 봄날

이 아름다운 시간들을...

이 아름다운 시간들...

계절마다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여름은 갈색의 피부, 뜨거운 태양과 찝찔한 내음의 바다가...

가을은 트렌치코트, 단풍이 든 쓸쓸한 숲 길이 떠오른다

겨울은 고요하게 잠든 밤의 눈 덮인 들판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봄..

나에게 봄이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하얗게 핀 벚꽃과 꽃무늬 프릴 원피스이다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잎과 원피스 자락에 프린트된 자잘한 꽃잎들이 팔랑대는 풍경이다


봄은 무엇인가 새롭게 시작되는 것들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있는 계절이다

농부에게는 새싹이 움트는 논과 밭일 수도 있겠고, 학생들에게는 새롭게 시작되는 학년이

청춘들에게는 다가오는 사랑일 수도 있겠다

곁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봄이지만, 봄은 누구에게나 길지 않다

그래서 이 아름다운, 짧은 시간들을 최선을 다해 즐기는 수밖에 없다..



매주 월~ 금요일 그림과 글을 올리고 토, 일요일과 공휴일은 쉽니다

성실하게 주 5일 근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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