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견이 鵑 (진달래)

두견화는 목이 없어 향기로 웁니다.

by 리재아빠

새 조 부수(鳥)에 장구벌레 연(肙) 자가 합쳐져 ‘두견이 견’ 자가 됩니다. 동자(同字)로 새 조 부수(鳥)에 작은 벌레 원(䏍) 자를 쓰는 견(䳌) 자도 있는데, 작은 벌레를 먹는 새라는 뜻의 글자 같습니다.

보통은 새를 뜻하는 한자지만, ‘진달래’, ‘참꽃’을 뜻하기도 합니다.


진달래의 한자어는 ‘두견화(杜鵑花)입니다.

두견새가 밤새 울어 피를 토한 자리에 붉은 진달래가 피어났다는 설화가 있습니다.

식용으로도, 약용으로도 쓰일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참꽃’으로도 불립니다.

두견새는 접동새라고도 불리는 새인데 탁란(托卵)을 하는 대표적인 새입니다.

그 새의 본의는 모르겠으나, 인간의 시점으로는 자기 자식을 남의 손에 맡기는데 얼마나 슬플까 생각됩니다.


사실 이번 시구는 김소월 시인님의 진달래 꽃이란 시에 대한 답시로 시작되었습니다.

진달래 꽃 시의 마지막 행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에 연이어 작중 흩뿌려진 진달래 꽃의 마음을 표현해 본 시구입니다.

꽃말은 색 별로 다른데 사랑에 관련된 꽃말이 많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생김새의 산철쭉에는 독성이 있으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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