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S(2) 만드는 MZ, 소비하는 Re-born 세대

데이터로 살펴본 새로운 소비 권력

by modip

안정적인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강한 구매력을 가지고 있는 세대

DMS (Digital Marketing Summit) 그 두번째 세션 이야기의 주제는 데이터로 살펴본 새로운 소비 권력 '리본세대'입니다.


Re-born

은퇴 후에도 새로운 직업이나 적극적인 여가 활동을 통해 자신을 재발견하는 '리본(Re-born) 세대'. 인생의 2막을 꿈꾸며 배우려는 의지가 매우 높아 은퇴 후에도 새로운 직업을 찾길 원하거나 적극적인 여가 활동을 즐기는 세대입니다. 우리는 윤여정, 이순재라고 떠올릴 수 있지만 리본세대는 50~60대로 해당 연예인으로 장동건, 유재석이 있습니다.


이들의 특징은 아주머니, 할머니, 할아버지, 아저씨 보다 자신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선호합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리서치 결과를 보면 내게 가장 소중한 존재는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리본세대는 무려 54%가 나 자신을 가장 중요시 여기며 그 다음으로 배우자 40%, 자녀가 33% 차지하는데요. 이는 소비 패턴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그 어느 세대보다 재무와 자산 규모가 큰 이들은 운동와 미용 등 건강 관리 지출이 약 71%정도를 차지하고 있어요. 그 다음으로 맛집 탐방과 여가/여행 분야가 많은 지출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리본세대는 디지털에도 익숙한데요. 1억 이상이 자산을 보유한 50대의 83%가 모바일 뱅킹 이용하고 있습니다. 50대의 경우 오늘의 집 결제 내역이 330% 증가했고, 70% 이상이 OTT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니즈만 있다면 디지털은 이들이게 장벽이 아닌데요. 그 예시로 가수 최애 수록곡 대전 투표에서 임영웅씨가 1위를 한 것 사례가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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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 세대의 대표적인 SNS는 바로 네이버 밴드입니다. 아마 요즘에는 네이버 밴드를 모르는 분들도 있을 수 있을 거에요. 혹은 아직도 밴드 유저가 있는지 의아하실 텐데요. 작년 기준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 밴드는 MAU 1890만명을 기록해 1889만명을 기록한 인스타그램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 커뮤니티 1위를 기록했습니다. 4050 이용자의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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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MZ대가 트렌드를 만든다면 트렌드를 구매하는 세대는 리본 세대구나"

MZ, 젊은 층의 소비 패턴은 굉장히 쉽게 바뀝니다. YOLO, FLEX, 가성비, 홈스토랑 등등 시대의 흐름에 따라 소비 패턴이 달라지지만 리본세대는 평균적으로 많은 부를 이미 쌓은 세로 안정적인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강한 구매력을 가지고 있는 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MZ 세대에 너무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닐까요?

현재 리본 세대가 차지하고 있는 인구 비율은 굉장히 높습니다. 그리고 곧 다가올 30, 40대까지 넘어오면 범위가 더 확장되는데요. 생각해보면 포켓몬 빵 띠부띠부실, 레트로 마케팅이 성공적으로 큰 이슈를 일으킨 것 또한 메인 타겟이 MZ 세대가 아닌 리본 세대의 옛 추억을 자극하는 마케팅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또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올드 브랜드와 요즘 브랜드가 콜라보 하는 이유가 이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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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마케팅 사례 중 올드 브랜드의 콜라보 사례가 꽤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곰표와 모나미가 있습니다. 올드한 이미지를 가진 브랜드가 요즘 브랜드와 콜라보를 할 수 있었건 것은 서로 다른 타켓층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드 브랜드는 인식을 뒤바꾸고 새로운 MZ 고객을, 요즘 브랜드는 그 반대로 올드 브랜드의 세대까지 타겟을 확장할 수 있는거죠.


만약 마케터로써 이 중 하나의 타겟을 선택해야 한다면 여러분은 어느 세대를 고르실건가요?





'리본(Re-born) 세대 핵심'

은퇴 후에도 새로운 직업이나 적극적인 여가 활동을 통해 자신을 재발견하는 세대

안정적인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강한 구매력을 가지고 있는 세대

나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며 건강과 미용에 가장 많은 소비를 하는 세대

이들이 차지하는 인구 비율은 굉장히 높으며 곧 다가올 30,40대까지 넘어오면 범위가 더 확장된다.

나에게 집중하여,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세대라고 인지하고 타켓팅 해야 한다.
다만, 편의와 배려를 우선순위에 두면 안된다.

이들의 핵심 SNS 채널인 네이버 밴드는 인스스타그램 치열한 1위 경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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